온로봇, 구축시간 단축한 로봇 자동화 플랫폼 'D:PLOY' 정식 론칭
온로봇, 구축시간 단축한 로봇 자동화 플랫폼 'D:PLOY' 정식 론칭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1.17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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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이나 시뮬레이션 없이 현장에서 직접 로봇 자동 배치
기존 설치 시간 대비 최대 90% 이상 줄인 협력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Enrico Krog Iversen) 온로봇 CEO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소개와 디플로이 플랫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Enrico Krog Iversen) 온로봇 CEO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소개와 디플로이 플랫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덴마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로봇 자동화 전문 업체 온로봇이 자동화의 진입장벽을 낮춘 플래그쉽 플랫폼인 'D:PLOY(디플로이)'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선보인다.

온로봇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플로이'에 대해 소개하면서 모든 제조업체가 협업 자동화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온로봇의 비전도 발표했다.

온로봇 CEO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Enrico Krog Iversen)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디플로이는 자동으로 대부분의 하드웨어 설비를 감지하고 작업장의 장애물과 작업 공간의 경계를 기준으로 로봇 동작을 설계한다"며 "몇 가지 정보만 입력하면 이를 기반으로 프로그램 로직, 신호 교환, 문제 해결 및 로봇 동작이 전체 애플리케이션에 자동 생성되어 몇 시간 안에 별도의 프로그래밍 없이 간단한 단계만으로 로봇 자동화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정식으로 공개된 디플로이 플랫폼은 팔레트화, CNC 기계 관리, 포장, 이동(Pick-and-Place)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며 향후 추가 프로세스에 대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는게 온로봇의 설명이다.

이베르센 CEO는 "디플로이 플랫폼을 통한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접근성 개선은 온로봇 설립 당시부터 있었던 목표로, 온로봇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수년간 기반을 마련해왔다"며 "오늘날 온로봇은 '단일화된 시스템으로 복잡도 제로(One System, Zero Complexity)'의 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선도적인 로봇 브랜드용 솔루션으로 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범주의 툴과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 동안의 노력과 연구를 바탕으로, D:PLOY의 첫 번째 버전을 출시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업계 전반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로봇은 제조업계의 큰 과제 중 하나인 로봇 엔지니어 전문가 및 통합 인력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자동화 진입장벽을 D:PLOY가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D:PLOY는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래밍을 단순화 시켰으며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기존 프로그래밍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이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온로봇이 디플로이 플랫폼 시연을 위해 설치한 자동화 로봇들 (사진=황병우 기자)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온로봇이 디플로이 플랫폼 시연을 위해 설치한 자동화 로봇들 (사진=황병우 기자)

온로봇 최민석 지사장은 "디플로이는 진입 장벽이 높은 로봇 자동화를 낮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어 ROI(투자수익률)를 높일 수 있다"면서 "생산품 배치와 재배치 시간을 최대 90%가량 줄여 로봇 자동화 과정을 보다 쉽게 제어할 수 있게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SI업체는 디플로이를 통해 더 적은 비용과 시간, 추가 지원 없이 더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사업 성장과 수익 개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유통업자는 다양한 협력 애플리케이션의 배치를 고려하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로봇 제조업체는 빠르고 쉬운 배치로 전체 위험을 최소화하고 시장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온로봇은 이번에 공개된 디플로이가 1.0버전으로, 팔레타이징, CNC 머신텐딩, 포장, 이동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압력 브레이크, 스탬핑, 디팔레타이징, 포장 해제 등이 가능한 디플로이 1.1버전 출시 계획도 공개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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