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투 DLS 가입 투자자 대상으로는 자율조정 진행 예정
하나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독일 헤리티지 펀드 투자자들에게 원금 223억 전액을 반환키로 했다.
17일 우리은행은 임시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 헤리티지 펀드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조위 결정 수용에 따라, 우리은행은 헤리티지 상품을 가입한 투자자에게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2022년 11월 분조위를 열어 해리티지 펀드 관련 분쟁 조정 신청 6건에 대해서는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결정했다. 이에 당시 헤리티지 펀드 판매사였던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 6곳 금융사에 투자 원금 전액 반환을 권고한 바 있다.
더불어 우리은행은 젠투파트너스가 운용한 파생결합증권(DLS)인 '젠투 DLS' 가입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율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의 젠투펀드 판매 중단 금액은 347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하여 분쟁조정결정을 수용했다"며, "앞으로도 금융당국의 소비자 보호정책을 존중하고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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