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코리아, 지난해 車 2만1천여대 판매…전년比 16.4% 하락
아우디 코리아, 지난해 車 2만1천여대 판매…전년比 16.4% 하락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1.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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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와 반도체 대란에 이어 고금리 영향, 소비심리 위축 등에 연간 판매량 하락
2023년, 지속적인 전동화 전략 추진과 함께 전기차 전기차 시대 걸맞은 서비스 역량 다질 것
임현기 사장 "글로벌 전동화 전략 아래 역량·내실 강화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의 초석 마련"
아우디 코리아가 2022년 판매실적 및 브랜드 활동 등에 대한 실적 보고와 함께, 2023년 출시될 신차정보 및 브랜드의 계획과 비전을 담은 신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사진은 2023년 출시될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더 뉴 아우디 Q8 e-트론, 더 뉴 아우디 A7 PHEV, 더 뉴 아우디 S8 L, 더 뉴 아우디 SQ 7, 더 뉴 아우디 RS 3 (사진=아우디)
아우디 코리아가 2022년 판매실적 및 브랜드 활동 등에 대한 실적 보고와 함께, 2023년 출시될 신차정보 및 브랜드의 계획과 비전을 담은 신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사진은 2023년 출시될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더 뉴 아우디 Q8 e-트론, 더 뉴 아우디 A7 PHEV, 더 뉴 아우디 S8 L, 더 뉴 아우디 SQ 7, 더 뉴 아우디 RS 3 (사진=아우디)

수입차 브랜드 아우디 코리아가 자동차 반도체 대란, 공급망 악화에 이어 고금리에 따른 소비위축에 재작년보다 다소 감소한 2만 1천여대의 차량을 지난해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우디 코리아는 2022년 판매실적 및 브랜드 활동 등에 대한 실적 보고와 함께, 2023년 출시될 신차정보 및 브랜드의 계획과 비전을 담은 신년 계획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우디 코리아는 2022년 코로나19와 반도체 공급난에 이어진 고금리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 쉽지 않은 시장 상황에서도 총 2만1천402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3위의 자리를 지켰다. 

2023년에는 지속적인 전동화 전략 추진으로 견고한 전기차 리더십을 유지하는 한편, 전동화 시대에 걸맞은 서비스 역량 강화, 네트워크의 확대 및 판매 서비스 개선,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고객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해가 될 것이라고 아우디 코리아는 강조했다.

아우디는 2022년 총 6종의 신차를 한국시장에 선보였다. 컴팩트 SUV '아우디 Q3 35 TDI와 Q3 스포트백 35 TDI'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 '아우디 A3 40 TFSI', 플래그십 대형 세단, '아우디 A8 L 55 TFSI' 부분 변경 모델, 그리고 고성능 모델 '아우디 S3 TFSI'를 출시했다.

전기차 모델로는 '아우디 e-트론 S'와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으로 e-트론 고성능 라인업을 추가해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컴팩트 세그먼트의 순수 전기 SUV '아우디 Q4 e-트론 40'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을 상륙시켰다.

아우디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은 지난 10월 1천235대가 판매돼 출시 한 달 만에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선정됐으며, 2022년 총 1천987 대를 판매했다. 

지난 10월에는 프리미엄 모빌리티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아우디의 비전을 공유하는 브랜드 전시관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를 진행했다.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 서울'에서 아우디는 지속가능성, 디지털화, 디자인, 퍼포먼스라는 네 가지 주제에 대한 브랜드의 노력과 활동을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프리미엄 모빌리티에 대한 의지를 전하며 고객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2023년 아우디의 신차 출시 계획에 따르면, 전동화 모델로는 아우디 e-트론의 부분변경 모델이면서도 새로운 모델명을 부여 받은 '더 뉴 아우디 Q8 e-트론' 과 '더 뉴 아우디 Q8 스포트백 e-트론'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디는 신형 전기차 등을 앞세워 한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아우디 이트론 GT 콰트로 (사진=아우디)
아우디는 신형 전기차 등을 앞세워 한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 (사진=아우디)

또한 프리미엄 쿠페형 세단 A7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더 뉴 아우디 A7 PHEV'를 선보이며 순수전기 모델 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해 보다 다양한 전동화 모델 라인업 구축에 나선다.

이외에도 컴팩트 SUV '아우디 Q2' 부분변경 모델을 시작으로 플래그십 세단 A8의 고성능 버전인 '더 뉴 아우디 S8 L', 그리고 고성능 프리미엄 대형 SUV '더 뉴 아우디 SQ7', RS 라인업 첫번째 컴팩트 모델인 '더 뉴 아우디 RS 3'를 선보일 계획이라는게 아우디 코리아의 설명이다.

또한,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한 '나만의 아우디'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내·외장 색상 및 가죽 패키지 등을 선택, 주문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모델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더불어 일부 차종에 대해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아우디는 전동화 로드맵 추진에 발맞춰 A/S 서비스 체계도 구축 중이다. 지속적으로 네트워크 인프라를 확장해 전국 31개, 아우디 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 전 지점에서 전기차 모델의 차량 점검 및 일반 수리와 소모품 교환 등이 가능하도록 한다.

특히 고전압 배터리 수리가 가능한 서비스센터 (BCC)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2023년 말까지 총 14곳의 고전압 배터리 서비스센터를 확보할 계획으로, 전국 주요 도시와 거점에서 전동화 모델의 수리 및 점검이 이루어질 것으로 아우디 코리아는 내다봤다.

전기차 모델 전문 정비인력 양성에 대한 투자도 계속하여 2023년 1월 현재, 총 86명의 전기차 수리 인력 (HVT, High Voltage Technician)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16명은 고전압 배터리 셀 모듈과 관련 컨트롤러 수리 및 고전압 차량과 관련된 수리 작업을 진행하고 지휘할 수 있는 고전압 전문가 (HVE, High Voltage Expert) 이다.

연중 지속적으로 전동화 모델의 전문 서비스 인력을 육성해 전기차 수리 테크니션 HVT는 158명까지, 그리고 고전압 전문가 HVE는 28명까지 확대해, 서비스 품질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아우디 코리아는 설명했다.

아우디는 신차 판매와 함께 고객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주력한다는 목표다.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고객들에게 진정한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객 응대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개선하고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7일 오후 진행된 아우디 브랜드 전시관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 미디어 공개행사에서 아우디 코리아 임현기 사장이 아우디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지난해 10월 진행된 아우디 브랜드 전시관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 미디어 공개행사에서 아우디 코리아 임현기 사장이 아우디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지난 12월 아우디 코리아는 '바이에른 오토'를 서울 마곡동 및 경기 의정부 지역을 담당할 신규딜러사로 선정하고 판매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신규 딜러사 네트워크와 더불어 기존 전시장과 A/S 서비스센터의 리뉴얼 작업을 통해 3개의 전시장과 6개의 서비스센터를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새로운 시티 몰 컨셉 스토어 (City Mall Concept Store)를 도입,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 대한 현장 응대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아우디 리테일 익스피리언스 (Audi Retail Experience)를 2023년 전면 시행한다.

아우디코리아 임현기 사장은 "아우디는 프리미엄 모빌리티 브랜드로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모델 라인업과 지속적으로 진보해 나가는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3년은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우디의 글로벌 전동화 전략 아래 한국 시장에서도 대 고객 서비스의 여러 부분을 개선하고 내실을 다져,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의 초석을 다지는 한 해로 삼겠다"고 2023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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