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흑자…"24분기 만에 턴어라운드"
쌍용차,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흑자…"24분기 만에 턴어라운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1.18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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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회장 취임 후 직접 경영현장 지휘, KG그룹 가족사 되며 고객신뢰 회복 결과
지난해 4분기에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통해 중장기 턴 어라운드 기반 마련
신차 출시,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통해 판매증대 및 재무구조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
쌍용차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24분기 만에 턴어라운드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사진은 쌍용차 토레스 (사진=쌍용차)
쌍용차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24분기 만에 턴어라운드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사진은 쌍용차 토레스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지난 2022년 4분기에 판매 3만 3천502대, 별도 재무제표 잠정 실적 기준(이하 별도 기준) 매출 1조 339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쌍용차의 4분기 흑자전환은 반도체 관련 부품 수급문제 등 업계 전반적인 경영제약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의 판매 상승세가 이어지며 지난 2016년 4분기(101억 원) 이후 24분기 만에 분기 흑자를 기록한 것이라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특히 곽재선 회장이 지난해 9월 1일 쌍용차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경영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11월 회생절차 종결로 고객신뢰도 회복함으로써 분기 잠정결산 흑자전환이라는 성과를 이뤄내며 향후 안정적인 흑자 달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판매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모델은 물론 신차인 토레스의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4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2022년 4분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분기 최대 실적이다.

이러한 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판매는 11만 3천960대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으며, 별도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41.7% 증가한 3조 4천242억 원,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54.9% 감소한 1천175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4분기 및 연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제공되는 것이라고 쌍용차는 덧붙였다.

또한, 쌍용차는 올해 곽재선 회장이 지속성장의 방안으로 취임사에서 밝힌 수출 물량 증대를 위해 KD 사업 등 신규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월 현지 조립공장 착공식을 가진 바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년 3만대 규모의 KD 사업이 올해 말부터 1단계 현지 조립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이후 7년만에 베트남 시장 재진출을 위해 파트너사와 협력 사업 논의를 진행 중에 있는 베트남 KD 사업은 올해 완성차 1천대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30만대 CKD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쌍용차 곽재선 회장은 "토레스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내수와 수출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매출 증가와 함께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만성적인 적자구조를 탈피했다"며 "토레스가 해외시장에도 본격 출시되며 판매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U100 등 신차 출시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을 증대하고 재무구조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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