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정부 특권정권...초부자만 관심"
이재명 "윤정부 특권정권...초부자만 관심"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3.01.20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조 긴급 민생 프로젝트의 빠른 협의 거듭 촉구"
..."일방적 진행도 우리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이재명 대표는 20일 "정부가 대기업, 초부자 맞춤형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공개했다"며 "윤석열 정권의 눈에는 오로지 초대기업, 초부자만 보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명절을 앞두고 있지만 국민의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천정부지로 치솟은 물가 그리고 금리 부담 때문에 민생경제의 시름이 어느 때보다도 깊다"며 "살인적인 물가로 설 차례상 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30조 긴급 민생 프로젝트의 빠른 협의를 거듭 촉구한다"며 "협의하기가 불편하시면 일방적으로 진행하더라도 우리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태원 지역 소상공인들의 심각한 경영난 해소에도 힘을 모아야 한다"며 "임대료와 각종 공과금 완화 등을 포함해서 과감하고 종합적인 대책들을 신속히 수립해야 할 것"이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특징이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며 "그야말로 특권 정권이라고 할 만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민들이 애용하는 막걸리·맥주에 붙는 세금은 올리고, 초대기업들의 법인세·주식 상속세 등을 줄줄이 내리려고 했다"며 "서민들은 어떻게 하든 쥐어짜고, 초부자들에게는 퍼주지 못해서 안달인 것 같다"고 비판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생경제의 위기가 커질수록 정부 정책은 취약계층, 그 다음에 다수 서민들에게 집중되는 것이 정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강자가 약자를 약탈할 방임적인 자유만 부르짖는 상태가 계속되면 그 부메랑이 정권에 돌아갈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국가와 민생을 더 큰 위기로 몰고 갈 특권경제에 대한 집착을 버리가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권층을 위한 영업사원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공복이 되기를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