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신한은행과 협력사 지원...동반성장 기금 1천430억원 마련
LG이노텍, 신한은행과 협력사 지원...동반성장 기금 1천430억원 마련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1.26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이노텍-신한은행, 금융지원 업무 협약 체결…3년만에 400억원 대폭 증액
ESG 탄소중립 사업 지원도 진행…"차별화된 고객가치 만드는 동반성장 지속 강화"
LG이노텍과 신한은행이 26일, 협력사 ESG 강화 및 상생협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체결한 뒤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LG이노텍의 한병철 동반성장팀장, 신정곤 재경담당, 이용기 구매센터장, 신한은행의 강명규 대기업 강남본부장, 김영신 여의도중앙 대기업센터장, 최인석 여의도중앙 대기업센터 부지점장.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과 신한은행이 26일, 협력사 ESG 강화 및 상생협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체결한 뒤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LG이노텍의 한병철 동반성장팀장, 신정곤 재경담당, 이용기 구매센터장, 신한은행의 강명규 대기업 강남본부장, 김영신 여의도중앙 대기업센터장, 최인석 여의도중앙 대기업센터 부지점장.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이 협력사 지원을 위해 총 1천4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기금을 마련한다. 전년대비 400억원 증가한 규모이며, 이번 증액은 협력사의 금융 비용 부담을 보다 완화하고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이노텍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신한은행과 '협력사 ESG 강화 및 상생협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LG이노텍의 협력회사에 대해 저금리 대출 지원 등 우대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또 협력회사 대상의 금융지원을 위한 상품 개발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저금리 대출을 통해 중소 협력사는 기업 경영을 보다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LG이노텍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는, 협력사가 ESG 또는 탄소중립 사업 관련 자금이 필요할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혜택의 범위를 넓혔다.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자금 조달을 도와 협력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하기 위해서 라는게 LG이노텍의 설명이다.

더불어 이를 통해 신한은행도 글로벌 역량을 갖춘 신규 우량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 협력사를 돕기 위해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630억원에서 1천30억원으로 대폭 늘린 바 있다. 여기에 3년만에 또다시 400억원을 증액하며 협력사를 위한 상생 금융 지원에 나선 셈이다.

또한 LG이노텍은 그간 하도급 대금을 100% 상생결제 또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결제 기간을 매달 3회로 하는 등 협력사의 금융 지원을 이어왔다. 

아울러 금융 지원 외에도 LG이노텍은 협력사와의 상생 기반을 구축하고 사업 개발 기회 확대를 위한 '협력사 테크 페어', 정보 공유와 소통의 장인 '동반성장 아카데미'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지난해 11월 동반성장위원회, 협력사와 함께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도 체결했으며, 3년에 걸쳐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1천447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게 됐다.

이처럼 다양한 상생협력 노력을 인정받아 LG이노텍은 지난해 9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6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에 오르기도 했다. 

이용기 구매센터장(상무)은 "LG이노텍은 협력회사가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드는 기반은 동반성장 활동이며, 앞으로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