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캠페인-100] "옷장 속 교복 꺼내볼까"…새 학기 교복 관리법 공개
[생활경제캠페인-100] "옷장 속 교복 꺼내볼까"…새 학기 교복 관리법 공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2.28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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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변 얼룩에는 '과탄산소다·베이킹소다', 번들거리는 치마에는 '식초' 활용
자켓은 드라이클리닝 필수, 플리스 등 아우터는 중성세제로 물세탁
엘리트학생복은 새학기를 앞두고 올바른 교복 세탁 및 관리법을 공개했다. (사진=엘리트학생복)
엘리트학생복은 새학기를 앞두고 올바른 교복 세탁 및 관리법을 공개했다. (사진=엘리트학생복)

실내 마스크 규제 완화에 따른 첫 '엔데믹 개학'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겨우내 옷장 안에 보관했던 교복을 꺼내 등교 준비를 해야 할 때다. 자켓과 가디건, 셔츠, 블라우스, 치마, 바지 등으로 이루어진 동복은 품목마다 소재가 달라, 각각 적합한 방법으로 세탁해 착용해야 한다.

이에 형지엘리트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은 학생들이 쾌적한 새 학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올바른 교복 세탁 및 관리법을 공개했다.

▶ 황변에는 '과탄산소다·베이킹소다', 번들거림에는 '식초'가 탁월

셔츠와 블라우스는 땀과 먼지 등으로 오염되기 쉬우며, 습기나 세제가 남아 있는 상태로 옷장에 오래 보관할 경우 황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황변 얼룩은 과탄산소다와 베이킹소다, 세제를 1:1:1 비율로 푼 온수에 옷을 20~30분간 담가둔 뒤 세탁하면 효과적으로 제거 가능하다.

옷의 뒤틀림을 막기 위해서는 셔츠나 블라우스의 단추를 모두 채운 뒤 중성세제를 푼 미온수에 세탁해야 하며, 기계세탁 시 세탁망에 넣어 울 코스로 약하게 돌려야 한다. 탈수된 옷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다림질하고, 보관할 때는 칼라 부분에 때가 타지 않도록 칼라를 세워서 걸어두는 것이 좋다.

교복 치마와 바지는 드라이클리닝 대신 물세탁을 권장한다. 지퍼와 단추를 모두 잠근 채 30도 이하의 물에서 손세탁해야 하며, 세제에 오래 담가두면 탈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림질을 할 때는 얇은 천을 덧대거나 식초와 물을 1:2 비율로 섞어 옷에 뿌린 뒤 적정 온도로 다리면 번들거림을 줄일 수 있다.

▶ 자켓은 '드라이클리닝' 필수…니트의 옷걸이 자국은 '헤어드라이어'로 해결

고밀도 보온 소재가 적용된 교복 자켓은 세탁기 및 건조기 사용을 삼가고 월 1회 드라이클리닝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 드라이클리닝 후에는 커버를 벗겨 건조시킨 뒤 칼라를 세워 보관해야 하며, 단추를 전부 채우고 소매를 안으로 넣어둬야 고유의 형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포근한 촉감과 뛰어난 보온성을 갖춘 니트류는 2~3회 드라이클리닝 후 손세탁이 가능하다. 잦은 마찰로 인해 생긴 보풀은 세탁 전에 쪽가위 등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후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 또는 울샴푸를 풀어 손으로 가볍게 주물러 세탁하고, 헹굴 때 섬유유연제나 식초를 소량 넣으면 정전기 방지에 도움이 된다. 

세탁을 마친 니트류는 건조대에 잘 펼쳐서 말려야 변형을 방지할 수 있으며, 니트에 생긴 옷걸이 자국은 분무기로 물을 살짝 뿌리고 헤어드라이어로 따뜻한 바람을 쐬어주면 없앨 수 있다.

학생복을 세탁할 때에는 옷에 부착된 세탁라벨을 확인하고 적합한 세탁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엘리트학생복)
교복을 세탁할 때에는 옷에 부착된 세탁라벨을 확인하고 적합한 세탁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엘리트학생복)

▶ "겨울철 필수 아우터"… 플리스, 후드집업 등은 '중성세제'로 물세탁

교복 위에 입는 플리스, 후드집업 등 겨울 의류도 소재별 관리법을 준수해야 한다. 일명 '뽀글이'라 불리는 플리스의 세탁 방법은 니트류와 비슷하다. 30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가볍게 손세탁하고, 염소계 표백제 사용은 피해야 한다. 

세탁기를 이용할 때는 세탁망에 넣어 울 코스로 세탁하고, 손으로 옷을 눌러가며 물기를 제거하거나 약한 탈수 기능을 이용해야 한다. 표면의 털이 뭉치거나 엉켰을 경우 브러시로 가볍게 쓸어주면 풍성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후드집업 등 기모처리된 옷은 기모 면이 바깥을 향하게 뒤집고, 미온수에서 중성세제로 세탁해야 한다. 기모 사이에 세제가 끼는 것을 막기 위해 가루세제보다 액체세제 사용을 권장하며, 기계세탁 시 다른 옷에 털이 묻을 수 있으므로 같은 소재의 옷끼리 세탁하는 것이 좋다.

엘리트학생복 관계자는 "교복은 학생들이 하루 종일 착용하는 의류인 만큼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각각의 소재에 맞는 세탁 및 관리법을 숙지한다면 교복의 품질과 형태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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