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그룹이 작년 ESG 경영 활동의 주요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AIA그룹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헬스와 웰니스(Health and Wellness), 지속가능한 투자(Sustainable Investment), 지속가능한 운영(Sustainable Operations), 사람과 문화(People and Culture), 효과적인 거버넌스(Effective Governance) 등 총 5개 부문에서 ESG 전략을 펼치며 많은 성과를 거뒀다.
AIA그룹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 '0'이라는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후 및 넷제로 운영 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올해 말까지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SBTi)의 단기 목표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헬스와 웰니스 부문에서는, 아시아 전역 사람들의 신체적, 정신적, 환경적 웰니스를 증진시켰다. 지난해 AIA그룹은 4천100만 명 이상의 개인보험 가입 고객과 1천700만 개 이상의 기업보험 가입 고객에게 보험 서비스를 제공했고, 160억 달러 이상의 혜택을 제공했다.
또, 2030년까지 10억명의 사람들을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돕는 AIA 원 빌리언(AIA One Billion) 캠페인 출범 이후 약 2억 6천만 명의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친 것으로 보고했다.
지속가능한 투자 부문에서는, 좌초자산에 대한 리스크를 낮추고 지속가능한 성과를 내는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장기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AIA그룹은 헬스케어 부문에 63억달러, ESG채권에 43억달러를 각각 투자했다.
지속가능한 운영 부문의 경우, AIA그룹은 소유 중인 부동산 및 재개발 프로젝트의 건물들은 친환경 건물 인증 이상의 기준을 충족했을 뿐 아니라, 직원 1인당 배출하는 온실가스량을 2019년 대비 23% 감소시키는 성과를 달성했다.
AIA그룹은 지난해 블룸버그 성평등 지수 (Bloomberg Gender Equality Index, GEI)에 포함된 홍콩 상장기업 5개 회사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6년 연속 갤럽의 글로벌 파이낸셜 서비스 및 보험 산업 벤치마크(Gallup’s Global Financial Services and Insurance Industry Benchmark) 부문에서도 최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아울러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MSCI)의 ESG 평가에서도 AA 등급을 받았다.
리 유엔 시옹 AIA그룹 CEO 겸 사장은 "AIA그룹은 아시아 생명보험 업계의 선도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사회 및 환경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AIA그룹은 더 건강한 지역사회와 더 건강한 환경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믿음 하에 ESG 경영 실천은 물론 ESG 목표 달성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들의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도울 수 있도록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