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서비스(0.3%)와 공산품(0.1%)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1월에 이어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월(120.25)보다 0.1% 높은 120.42(2015년=100)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4.8% 상승했다.
1월 대비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의 경우 농산물(1.5%), 수산물(2.1%)이 올랐으나, 축산물(-3.2%)이 내려 0.2%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1.0%) 등이 내렸으나 화학제품(0.6%) 등이 올라 0.1%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1.5%), 증기(-2.1%) 등이 내려 0.3% 하락했고, 서비스는 음식점및숙박서비스(0.6%), 부동산서비스(0.5%) 등이 올라 0.3%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보합, 신선식품은 1.8% 올랐다. 에너지는 1.0% 하락했고, IT는 0.5% 상승했다. 식료품및에너지이외는 0.3%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1.3%), 중간재(0.7%) 및 최종재(0.5%)가 모두 올라 0.7%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4.2%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하여 측정한 지수이다.
원재료는 국내출하(-0.9%)가 내렸으나 수입(1.8%)이 올라 1.3% 상승했다. 중간재는 국내출하(0.1%)와 수입(3.4%)이 모두 올라 0.7% 상승했다. 최종재는 서비스(0.5%), 소비재(0.4%) 등이 올라 0.5%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0.3%), 농림수산품(-0.3%) 등이 내렸으나, 공산품(0.6%), 서비스(0.3%)가 올라 0.4%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3.2%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이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0.2%)와 수출(-3.0%)이 모두 내려 0.3% 하락했고, 공산품은 국내출하(0.1%)와 수출(1.4%)이 모두 올라 0.6% 상승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