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내수활성화 대책, 부가가치유발액 4조6천억원...GDP 0.2%"
현대경제硏 "내수활성화 대책, 부가가치유발액 4조6천억원...GDP 0.2%"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3.03.31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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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3·29 내수 활성화 대책의 경제적 효과와 시사점' 분석

정부의 '3·29 내수 활성화 대책'의 효과로 2023년 관광산업 내 부가가치유발액은 4조6천억원으로 GDP의 0.2%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0일 '3·29 내수 활성화 대책의 경제적 효과와 시사점"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관광·숙박·음식 등 대면서비스업 부문을 중심으로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그 내용은 민관협력 기반의 관광·내수 붐업 패키지, 내·외국인 관광 및 소비 활성화 지원 등으로 관광 시장 활성화에 집중됐다.

연구원은 최근에 들어 고물가·고금리로 가계의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어 전반적인 소비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 회복이 가속화되면서 국내외 여행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연구원은 이번 정부의 '3·29 내수 활성화 대책'이 목적하는 만큼의 관광 시장 수요 진작 효과를 가질 수 있다면, 내수 침체가 완화되면서 경제성장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정부가 내수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총 600억원 상당의 여행비·휴가비 등을 지원하기로 밝힌 29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관광 안내원이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내수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총 600억원 상당의 여행비·휴가비 등을 지원하기로 밝힌 29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관광 안내원이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은 '3·29 내수 활성화 대책'의 경제적 영향을 추정했다.

분석결과, '3·29 내수 활성화 대책'이 가져오는 총 생산유발액은 11조2천700억 원이며, 이 중 내국인 국내관광의 생산유발액은 7조2천700억 원이고 외국인 방한관광의 생산유발액은 4조원으로 추정했다.

한편, 총 부가가치유발액은 4조6천억원이며, 이 중 내국인 국내관광의 부가가치유발액은 2조8천800억원이고 외국인 방한관광의 부가가치유발액은 1조7천200억원으로 분석됐다.

고용 효과를 보면 총 취업유발인원은 11만7천900명이며, 이 중 내국인 국내관광의 취업유발인원은 7만4천100명이고 외국인 방한관광 효과는 4만3천800명에 달한다.

현대경제연구원 제공
현대경제연구원 제공

연구원은 이번 '3·29 내수 활성화 대책'의 효과는 시차를 두고 관광산업 이외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며, 단기효과(관광산업) 및 중장기효과(관광산업 외)를 합하면, 생산유발액 17조9천600억원, 부가가치유발액 7조3천600억원, 취업유발인원 17만2천800명으로 분석했다.

이 중에서 중장기 효과만 살펴 보면, 우선 '3·29 내수 활성화 대책'의 중장기 생산유발효과(관광산업 외)는 6조6천900억원에 달하며, 이 중 내국인 국내관광의 생산유발액은 4조4천100억원이고 외국인 방한관광의 생산유발액은 2조2천800억 원이다.

또한, 중장기 부가가치유발효과(관광산업 외)는 총 2조7천6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중 내국인 국내관광의 부가가치유발액은 1조7천800억 원이고 외국인 방한관광의 부가가치유발액은 9천800억 원이다.

한편, 관광산업 이외 부문에 영향을 미치는 취업유발인원은 5만4천900명이며, 이 중 내국인 국내관광의 취업유발인원은 4만4천100명이고 외국인 방한관광 효과에 따른 취업유발인원은 1만800명에 달한다.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관광시장 활성화를 통해 내수 진작을 도모하고 중장기 관광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상 회복으로 글로벌 관광 시장이 전면 개방되는 가운데 국내 관광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를 흡수해야 한다"며 "한류, 의료 등 관광자원의 대외 홍보 강화, 합리적인 출입국 절차 개선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수요 확대를 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장 주력 산업의 관점에서 관광산업을 바라볼 수 있는 중장기 산업 발전 전력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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