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일본 QR결제 페이페이와 업무협약…"글로벌 페이 변모"
카카오페이, 일본 QR결제 페이페이와 업무협약…"글로벌 페이 변모"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4.03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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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사용자의 일본 결제 편의 및 혜택 증진, 일본 내 가맹점 확대 위해 협력 예정
양사 간 간편결제 분야 협력 확대 통해 포스트 코로나 맞춰 해외 결제 사업 확장 박차
카카오페이가 일본 QR결제 1위 사업자 페이페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카카오페이는 페이페이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그동안 준비해온 해외 결제 사업 확장에 나서며 '글로벌 페이'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일본 QR결제 1위 사업자 페이페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카카오페이는 페이페이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그동안 준비해온 해외 결제 사업 확장에 나서며 '글로벌 페이'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일본 QR결제 1위 사업자 페이페이(Paypay)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결제 편의성 증진과 가맹점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페이페이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그동안 준비해온 해외 결제 사업 확장에 나서며 '글로벌 페이'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2019년 7월 처음으로 일본에서 해외 결제를 시범 운영한 이후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와 페이페이는 알리페이플러스(Alipay+) 결제망을 이용해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서 보다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재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일본 내 '카카오페이'나 '알리페이플러스' 로고가 비치된 오프라인 매장에서 별도 환전 과정 없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일본 현지에서 많이 찾는 공항, 편의점, 드럭스토어, 백화점뿐만 아니라 다양한 결제처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다고 카카오페이는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페이페이는 QR결제 부문에서 일본 내 확고한 1위 지위를 확보한 회사다. '페이먼트 재팬'의 자료에 따르면, 페이페이는 일본 내 QR코드 결제 분야에서 결제 거래량과 결제 건수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2월까지 누적 기준 5천500만 등록 사용자와 300만 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결제 건수 37억 건, 거래액은 5조7천억엔에 달한다. 페이페이는 현금 위주의 일본 결제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사업 비전을 제시해 왔다.

카카오페이와 페이페이는 먼저 일본 내 한국인 여행객들의 방문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포인트 적립 등 사용자 혜택을 늘리는 공동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프로모션의 확대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본 페이페이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페이페이 가맹점 확대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나카야마 이치로 페이페이 사장은 "페이페이는 카카오페이와 긴밀히 협력해 일본을 방문하는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에게 편리하고 원활한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일본을 찾는 카카오페이 사용자가 많아진다면 우리의 가맹점들은 '오모테나시(최고의 환대)'로 대접하기 위해 사용자 니즈를 충족시키려 노력할 것이며, 이는 한국 관광객과 페이페이 가맹점 모두에게 이로운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로 QR코드 결제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로 QR코드 결제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카카오페이)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일본 1위 QR결제 사업자인 페이페이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의 결제 편의성 증대, 페이페이 가맹점의 모바일 결제 활성화를 통한 매출 증대 등 다양한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며 "카카오페이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넓혀가는 '글로벌 페이'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사용자들이 국내에서의 편리한 결제 경험을 해외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일본 외에도 싱가포르, 마카오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중국에서도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로서 결제처를 넓혀가는 중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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