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환경산업기술원과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업무협약
신보, 환경산업기술원과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업무협약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4.10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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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용 녹색채권 첫 발행 예정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녹색경제활동을 영위하면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및 외부 검토 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신보의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 편입을 통한 녹색자금의 원활한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위한 업무협약'에 참석해 최홍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왼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용보증기금)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위한 업무협약'에 참석해 최홍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왼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용보증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중소·중견기업은 채권발행일로부터 1년간 기업별 최대 3억원의 이자보전을 받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업의 녹색자산 발행금리에서 중소기업 연율 4%p, 중견기업 연율 2%p 이내로 이차보전을 지원하며, 이와 별도로 신보는 0.2%p 추가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그동안 신보는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2021년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위한 '녹색보증'을, 2022년 탄소중립 추진기업을 위한 '녹색 공정전환 보증'을 도입해 지난해 말까지 각각 3천591억원, 5천430억원의 보증을 누적 공급했다.

그 공로로 '탄소중립 에너지산업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2021년), '지속가능경영유공-종합ESG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2022년)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보는 녹색금융 지원이 일반보증에서 P-CBO까지 확대되는 등, 녹색금융분야에서 신보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보는 올해 약 1천500억원의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해당 자금은 녹색경제활동을 위한 시설 및 운전자금으로 활용된다.

상반기에는 지난 3일까지 신청 접수된 기업을 대상으로 5월 발행을 추진 중이다. 하반기에도 신보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 사업공고를 통해 우수한 녹색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녹색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유동화증권을 국내 최초로 발행함으로써 우수 녹색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 제공과 함께 녹색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신보는 녹색경영 선도기관으로서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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