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새내기] 마이크로투나노 "상장 통해 글로벌 MEMS 전문기업 도약"
[증시새내기] 마이크로투나노 "상장 통해 글로벌 MEMS 전문기업 도약"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4.10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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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성 평가 'A'로 등급 소부장 기술특례상장 추진…MEMS 기술력 기반 사업 확장 도모
국내 최고 수준 'MEMS(초소형 정밀기계)' 기술력 보유…국내 프로브카드 기술 선도
이달 10일~11일 수요예측 후 17일~18일 양일 간 청약 진행…26일 코스닥 입성 예정
MEMS 전문기업 마이크로투나노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황병우 기자)
MEMS 전문기업 마이크로투나노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은 마이크로투나노 황규호 대표이사가 회사소개를 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초소형 정밀기계) 전문 기업 마이크로투나노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마이크로투나노는 MEMS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반도체 테스트 핵심부품인 프로브 카드에 MEMS 기술을 접목시켰으며, 특히 낸드플래시(NAND Flash) 테스트용 프로브 카드를 개발해 수율 관리 및 협피치(fine pitch, 좁은 간격) 형성이 용이하도록 만들었다. 

더불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기존의 프로브 카드 제조 방식을 보완했을 뿐만 아니라 가동률, 정밀도, 정확도를 높여 주요 고객사로부터 높은 품질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DRAM WFBI(Wafer Burn In)용 프로브 카드와 압력센서, 마이크로니들 등 MEMS 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마이크로투나노는 이러한 기술력을 입증 받기 위해 지난해 SCI평가정보와 이크레더블에서 기술성평가를 진행해 두 곳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MEMS 기술력과 프로브 카드 개발 능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기술적인 것 외에도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한 실적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마이크로투나노는 설명했다.

마이크로투나노는 기술력 외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마이크로투나노의 최근 4년간(2019년~2022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22.4%로, 2022년에는 전년 대비 30.6% 증가한 414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억8천만원, 당기순이익은 57억9천만원으로 각각 28.5%, 37.6% 증가했다.

프로브 카드 개발 능력을 보유한 만큼 마이크로투나노는 DRAM EDS(Electric Die Sorting)용 프로브 카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DS용 프로브 카드의 경우 해외 의존도가 높은 만큼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신규 분야에 대한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 가운데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투나노 주요 투자 포인트 (사진=마이크로투나노)
마이크로투나노 주요 투자 포인트 (사진=마이크로투나노)

이외에도 비메모리 반도체 프로브 카드 개발과 중국 시장 본격 진출을 통해 사업 확장에 주력하겠다는게 마이크로투나노의 입장이다.

마이크로투나노 황규호 대표이사는 "독보적인 MEMS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기 위해 지난해 기술성 평가를 진행했으며, 기술력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는 것이 마이크로투나노의 강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규호 대표이사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와 협업해 고사양 DRAM용 프로브 카드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센서, 마이크로니들 등 MEMS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MEMS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투나노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신규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생산설비 확충과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마이크로투나노의 총 공모 주식수는 100만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1만3천500원~1만5천500원, 총 공모금액은 135억원~155억원이다.

이달 10일부터 11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7일과 18일 양일 간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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