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와 롯데카드가 이달 2일 발생한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삼성카드는 피해 고객의 2023년 4~5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해주기로 했다.
또, 결제예정금액 중 1만원 이상 국내 결제 건에 대해 최대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해 고객이 분할 납부를 신청해 발생한 분할 납부 이자는 전액 감면 조치키로 했다.
이외에도 5월 말까지 피해 고객이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해준다. 장기카드대출의 만기가 5월 말 이내에 도래하는 고객은 만기 재연장이 가능하다.
금융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대형산불 특별재난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롯데카드도 고객이 산불 피해 지역 행정관청에서 발급한 피해 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면,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해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롯데카드는 산불 피해 고객이 연체 중일 경우, 피해 사실 확인 시점부터 6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상환 및 연체료 감면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산불피해 발생일 이후부터 5월 말까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등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 감면해준다.
한편, 대형산불 특별재난지역은 대전광역시 서구, 충청북도 옥천군, 충청남도 홍성군, 금산군, 당진시, 보령시, 부여군, 전라남도 함평군, 순천시, 경상북도 영주시 등 총 10개 지자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