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분기 영업수익 3조5천억원 돌파…전년 동기比 3.9%↑
LG유플러스, 1분기 영업수익 3조5천억원 돌파…전년 동기比 3.9%↑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5.11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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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 가입자 성장률, 해지율 개선 등 고객 경험 혁신 활동 성과가 실적 견인
서비스수익 2조8천243억원, 전년 동기比 1.8%↑…영업이익은 0.4% 감소한 2천602억원
무선 가입자 11.3% 증가하며 2천만 명 돌파…해지율도 0.11%p 개선한 1.07% 기록
LG유플러스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에게 납품대금 20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무선 사업의 질적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3조5천억원을 넘는 올 1분기 영업수익을 거뒀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매출) 3조5천413억원, 서비스수익 2조8천243억원, 영업이익 2천60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영업수익은 무선 사업의 질적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며, 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늘어났다.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 출시, 알뜰폰을 포함한 가족 결합 상품 구축, 멤버십 제휴·경쟁력 확대 등 고객 경험 혁신 활동이 두 자릿수 무선 가입자 증가율과 해지율 개선 등 무선 사업 부문의 질적 성장으로 이어지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정보유출 및 디도스 장애에 따른 소비자 피해 보상과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9.2% 줄어든 5천343억원으로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CAPEX는 5G 유무선 네트워크 투자에 집중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5천192억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5G 인빌딩 인프라 구축 및 오픈랜 기술력 확보 등 네트워크 품질 향상과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올해 1분기 모바일 수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조5천611억원을 달성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은 1조4천7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성장했다. MNO와 MVNO 가입자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5G 보급률 확대 및 해지율 감소 등 질적 개선이 모바일 수익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2055만 5천명으로 총 누적 가입자 2천만명을 돌파했다. 1분기 순증 가입자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5.5% 늘어난 65만 9천명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641만 9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으며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4.8%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0.8%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MNO 해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1%p 낮아진 1.07%를 기록했다. 

MVNO 가입자는 434만 3천명으로 지난해 1분기 307만 7천명보다 41.2% 증가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작년 1분기와 비교해 2.2% 증가한 5천943억원의 수익을 거두며 성장을 지속했다. 

초고속인터넷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천606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가입자 역시 498만명을 기록해 작년 1분기 482만2천명 대비 3.3%의 증가율을 보였다. 

LG유플러스 2023년 1분기 실적 요약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2023년 1분기 실적 요약 (사진=LG유플러스)

IPTV 사업 수익은 올해 1분기 VOD 대작 감소 및 OTT 중심의 시청 환경 변화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한 3천33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가입자는 536만8천명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0.8%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해서는 0.3% 늘어났다.

기업 회선, 솔루션, IDC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천684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IDC 사업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기업인프라 부문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IDC 사업은 기존 고객사의 안정적인 수익이 지속되면서 작년 1분기 대비 19.9% 증가한 766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기업회선 사업 수익도 1천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났다. 

솔루션 사업은 올해부터 코로나19 앤데믹 전환이 본격화됨에 따라 재난문자 등 중계 메시징 트래픽이 줄어든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7.2% 감소한 1천32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다만,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은 기술 협력을 위한 제휴 기업 및 신규 수주를 꾸준히 늘려가며 기술력 확보와 더불어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여명희 전무는 "올해 1분기 고객 경험 혁신을 중점에 둔 사업 및 경영 활동으로 질적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비용 효율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며 "올해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 달성과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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