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각 계열사 통해 신성장기업에 3조원 규모 지원 예정
우리은행이 지난 11일 우리벤처파트너스, 한국인공지능협회와 '인공지능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2023 국제인공지능대전'에서 실시한 이번 협약식에서 세 기관은 유망 인공지능(AI) 기업 발전을 위해 우수 회원사 추천, 금융지원, 투자자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국제인공지능대전은 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규모 AI 전문 전시회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협회의 1천개 회원사의 발전을 지원하고, 나아가 AI 산업을 비롯한 신성장산업 금융생태계 확장에 앞장설 예정이다.
차후 우리은행은 협회가 추천한 기업에 금리 및 수수료 등 금융지원, 구매관리 프로그램 제공(원비즈플라자), 컨설팅 제공(재무, 세무, 경영,ESG)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투자 관련 컨설팅 제공, 협회 주관 IR대회 참여 등 투자자 유치 지원에 나선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AI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금융·비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활용해 신성장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AI 등을 포함한 신성장산업 지원을 위해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에 신성장기업 전담조직을 확대·신설했으며 은행 등 각 계열사를 통해 신성장기업에 대한 대출, 투자 및 펀드 조성 등 약 3조원 규모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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