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주관 '제53회 한국의 경영자상' 시상식에서 진옥동 회장이 '2023년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진 회장은 신한은행장 재임 시절, 고객을 최우선으로 한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같이성장 新(신)영업문화, 금융소비자보호제도 확립, 차별적인 금융상품 포트폴리오 구성 등을 통해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고객 경험에 기반한 채널 전략 및 디지털 금융 혁신 추진과 함께 고객 5천명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한 '뉴 쏠(New SOL)'을 출시한 바 있다.
진 회장은 진정성 있는 ESG 실천을 강조하며 '적도원칙' 가입(2020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동행 프로젝트' 실시(2021년), 우리동네 착한 배달 애플리케이션 '땡겨요' 출시(2022년) 등을 통해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높이고자 노력했다.
그룹 내부적으로 진 회장은 임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한 '두려움 없는 조직'을 추구하며 임원 비서 제도 폐지, 호칭 자율화 등을 도입했다. 여기에 셀(Cell)장 중심 업무 책임제 도입, 손익 목표 없는 고객중심 영업점 운영 등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조직 문화 구축에 앞장섰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은 '고객중심'과 '금융보국'이라는 창업 이념을 바탕으로 고객과 사회적 가치를 기준 삼아 지금의 종합금융그룹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지난 40여 년간 신한과 함께한 고객 및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