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재단, 예술마을 프로젝트 '계촌 클래식 축제' 성황리 폐막
정몽구 재단, 예술마을 프로젝트 '계촌 클래식 축제' 성황리 폐막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5.30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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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야외 클래식 축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강원도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개최
악천후에도 3일간 네이버 신청자 및 평창군민 약 6천500명 관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26일 저녁 KBS교향악단과 안나 비니츠카야가 참여한 별빛 콘서트 모습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26일 저녁 KBS교향악단과 안나 비니츠카야가 참여한 별빛 콘서트 모습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는 '2023 예술마을 프로젝트: 제9회 계촌 클래식 축제'가 강원도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지난 26일~28일 3일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해 열린 제8회 계촌 클래식 축제가 임윤찬 신드롬에 관객을 열광시켰다면, 올해 제9회에는 보다 확장된 라인업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까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시간을 선사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30일 재단에 따르면, 첫날 밤의 별빛콘서트는 90인조로 구성된 'KBS 교향악단'의 연주와 함께 피에타리 잉키넨의 지휘에 따라 안나 비니츠카야의 피아노 선율이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둘째 날 피아니스트 박재홍은 궂은 날씨와 연휴의 교통 체증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가득 매운 관객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빗속 연주로 화답했고, 이어서 '크누아 윈드 오케스트라'의 관악기 사운드가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축제의 마지막 날은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연륜과 감성, 국제무대에서 비상 중인 '아레테 콰르텟'과의 하모니로 공연 내내 내리는 비에도 자리를 뜨지 않는 관객과 교감을 이룬 피날레를 만들었다.

또한 토, 일 양일간 낮에 열린 파크콘서트에서는 계촌초·중학생들의 '계촌별빛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정상급 현악 연주자로 구성된 챔버오케스트라 '에드 무지카', 크로스 오버 그룹 '포마스',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트럼펫터 성재창 교수가 이끈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들의 '온드림 앙상블' 공연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클래식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는 '미드나잇 콘서트'는 9인조 밴드 '재즈 리더스 프로젝트'의 다채로운 재즈 공연이 함께 했다. 더불어 올해 축제는 재단과 한예종, 평창군과 마을 주민들까지 모두 협력해 계촌을 찾은 관객들을 환영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부터 방림리와 운교리까지, 지난 9년간 한마음으로 축제를 함께 준비하며 낯선 클래식이라는 장르에 대해 지속적으로 애정을 보여온 이 곳 주민들이야말로 예술마을 프로젝트의 꽃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4년은 예술마을 프로젝트가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재단은 열번 째 계촌 클래식 축제를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야외 클래식 축제로서 존재감과 상징성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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