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원화 후순위채권 4천억원 발행 성공..."ESG 경영 실천"
우리은행, 원화 후순위채권 4천억원 발행 성공..."ESG 경영 실천"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6.01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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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자기자본 확충으로 BIS 자기자본비율의 0.24%p 상승도 기대

우리은행이 지난 5월 31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채권 형식의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 4천억원 발행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당초 2천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ESG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기관투자자 등의 참여 속에 당초 모집금액의 2.26배 수준인 6천100억원의 자금이 몰려, 최종 4천억원으로 증액해 채권을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이번에 발행된 채권의 만기는 10년이며, 연 5.14%의 고정금리로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국고채 10년 금리에 발행스프레드 1.50%p를 가산해 책정한 금리다.

특히, 이번 채권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녹색금융에 사용하는 '그린본드'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소셜본드'가 결합된 지속가능채권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채권발행으로 국제결제은행(BIS)비율이 0.24%p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올 상반기 SVB 파산, CS 사태 등 연이은 대내외 이슈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발행시장이 녹록하지 않았다"며, "최근 시장금리가 다소 안정세를 찾고 투자자 심리가 다시 살아나 신속하게 발행 일정을 잡고 투자설명회를 실시해 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행을 통해 자본적정성 제고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은행은 우리금융그룹의 ESG 비전인 'Good Finance for the Next(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를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다양한 ESG 활동을 위해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사회 나눔 실천 등의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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