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판매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지난 20일 엠금융서비스, 한국보험금융, 유퍼스트보험마케팅 등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 3사와 통합 영업지원 디지털 세일즈 플랫폼 '오렌지트리' 공동 사용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 MOU를 맺은 GA 포함, 업계 상위 20위권 중 9개 업체 소속 GA설계사 6만여명이 향후 오렌지트리를 사용하게 된다. 해당 9개 업체는 글로벌금융판매, 아너스금융서비스, 엠금융서비스, 유퍼스트보험마케팅 피플라이프, 더블유에셋, 한국보험금융,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이다.
지난해 12월 법인대리점협회에서 공시에 따르면, 500인 이상 대형GA에서 활동 중인 설계사가 약 18만여명이다. 한화생명금융서스는 설계사 3명 중 1명이 향후 오렌지트리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렌지트리는 로그인 1회만으로 제휴 보험사의 영업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시스템에 입력한 고객정보를 제휴 보험사와 연계하여 반영할 수 있게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오렌지트리를 통해 설계사 관점에서는 생명·손해보험 통합 보장분석과 상품추천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을 제안할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보장을 합리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 또, GA법인 관점에서는 기존에 수작업으로 처리했던 생·손보 계약 데이터를 전산화 하여 계약관리, 수금 및 유지율까지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오렌지트리를 이용하고자 하는 GA 요청이 증가함에 따라 현재 6개사(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인 오렌지트리의 제휴 보험사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오렌지트리를 사용하는 GA사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올 하반기부터 시스템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관계자는 "GA영업환경에 최적화 된 세일즈 플랫폼 '오렌지트리'를 통해 GA설계사들이 더 많은 고객을 만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활동량 및 소득 증대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GA업계 판매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