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경제활력 제고와 민생경제 안정... 내주 발표"
추경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경제활력 제고와 민생경제 안정... 내주 발표"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3.06.28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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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개최
2027년 농식품 수출 150억불 달성을 목표로
첨단식품기술(푸드테크) 산업 육성, 농식품 수출망 확대 등 적극 추진

추 부총리는 28일 경제활력 제고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다음주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수) 08:00에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여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제4차 식품산업진흥 기본계획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추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올해 상반기를 돌이켜 보면, 물가상승세가 확연히 둔화되고 고용 호조도 이어져 왔으나, 경기 측면에서는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감소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다만, 최근 소비자심리가 반등하고 무역수지 적자폭이 축소되는 등 개선 조짐도 일부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 흐름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금융시장 등 경제 곳곳에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이러한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하반기 경제정책을 다음 네 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조속한 경기 반등을 위해 수출‧투자 촉진 및 내수·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활력 제고에 매진하고, 물가안정세를 확고히 안착시켜 나가면서 생계·주거부담 경감, 약자복지 등 민생경제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과학기술·첨단산업 육성과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구조개혁, 규제혁신 등을 통해 경제체질 개선 및 생산성 향상 노력도 배가해 나갈 것이며, 저출산·고령화, 기후위기·경제안보 이슈 등 미래대비 과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다음으로 추 부총리는 식품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도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한류 열풍, 푸드테크의 발전 등에 힘입어 우리 농식품이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정부는 지난해 88억불이었던 농식품 수출 규모가 2027년 150억불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중소식품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연내 제정하고, 내년부터 관련 기업, 연구기관, 지역대학 등이 집적된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집중 육성하는 한편, EU 등 수출대상국의 눈높이에 맞는 생산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올해부터 ESG 경영을 위한 컨설팅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한, 현재 11개인 연간 1억불 이상 농식품 수출 품목이 2027년 20개까지 확대되도록 수출대상국 맞춤형 유망품종을 발굴하고, 슈퍼마켓, 대형마트 등 기존 유통망 이외에
한식당 등으로 수출망을 더욱 넓혀 나가는 동시에, 전통주를 곁들인 해외 한식경연대회 개최, 장류 생산의 과학화 등 전통식품의 수출산업화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 했다.

아울러, K-푸드 로고를 공동 활용하고, K-콘텐츠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스타셰프를 활용한 글로벌 미식행사 등 홍보 노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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