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낵, 테스코와 세인즈버리, 소매점, 레스토랑 등에 한국 식품 공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영국 현지시간 27일 영국의 식품 빅바이어 유니스낵과 K-푸드 수출 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유니스낵(Unisnacks)은 2007년부터 우리나라의 롯데와 팔도, 일본의 메이지(Meiji) 등 전 세계 대형 식품기업 40여 사의 제품을 수입해 영국의 주요 대형유통매장인 테스코와 세인즈버리를 비롯한 7만2천여 소매점과 35만 레스토랑에 공급 중인 대형 식품 바이어다.
이날 협약식은 유니스낵 본사가 위치한 잉글랜드의 '비글즈웨이드(Biggleswade)' 지역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K-푸드 수출 확대와 수출 활성화 협력, 저탄소 식생활 확산 등 ESG 경영 동참 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유니스낵의 하이드 하니퍼 대표는 "최근 한류 인기로 K-푸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라며 "특히 영국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국 과자, 가정간편식(HMR), 떡볶이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향후 수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K-푸드가 영국의 주요 시장으로 진입하는 데 기여한 유니스낵과 협력하게 돼 K-푸드의 영국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수출 확대 협력은 물론,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이 영국을 비롯한 유럽 지역에 확산되도록 힘써달라"라고 당부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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