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은 6월 들어 경기부양을 위해 잇따라 정책금리를 인하했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는 지난달 30일자 차이나위클리 '경기부양을 위한 인민은행의 정책금리 인하'에서 2일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경기부양을 위해 13일 역RP 금리 인하(-0.1%p), 15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인하(-0.1%p), 20일 대출우대금리(LPR) 인하(-0.1%p, 6.20) 등의 통화정책 완화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역RP 금리(7일물)가 기존 2.0%에서 1.9%로 하향 조정됐으며 MLF 금리는 기존 2.75%에서 2.65%로 인하됐다.
LPR의 경우 부동산담보대출금리에 연동된 5년물은 기존 4.3%에서 4.2%로, 중소기업 신규 대출금리에 영향을 주는 1년물은 기존 3.65%에서 3.55%로 하향 조정됐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는 인민은행의 이같은 정책금리 인하 조치는 미중갈등(반도체, 대만해협)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외수요도 부진한 모습이고, 5월 실물경제 주요 지표(산업생산, 서비스업생산, 소매판매 등)도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며, 경기부양과정에서 최대 이슈인 부동산부문의 회복이 지연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인민은행이 실물경제에 대한 통화정책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한 조치로 판단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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