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청년들-배달노조, 단협 체결…"선도적 배달업 상생모델 확산"
우아한청년들-배달노조, 단협 체결…"선도적 배달업 상생모델 확산"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7.05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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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청년들, 올해 단협 체결로 세 번째 교섭 타결…4년째 모범 상생 모델 이어가
'플랫폼 라이더 상생 지원제도' 운영…사고 등 입원 기간도 지원 대상 선정 시 반영
'배달산업 파트너' 라이더 사회적 안전망 구축 지속…"교섭 모델 배달업계 확산 노력"
5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청년들 본사에서 열린 노사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김병우 우아한청년들 대표이사(왼쪽)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 홍창의 위원장(오른쪽)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우아한청년들)
5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청년들 본사에서 열린 노사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김병우 우아한청년들 대표이사(왼쪽)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 홍창의 위원장(오른쪽)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우아한청년들)

배달의민족이 배달 라이더 노조와 세 번째 교섭 타결을 이뤘다. 라이더 노조와의 교섭사례 자체가 희귀한 배달업계에서, 배달의민족은 4년째 상호 대화를 통해 협상안을 도출한 만큼 지속가능한 배달업 환경의 구축·확산을 선도할 계획이다.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과 5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조인식을 열고 2023년 단체교섭 협상안에 최종 서명했다고 밝혔다.

우아한청년들과 배달플랫폼노조는 지난달 2일 라이더에 대한 지원 수준을 강화한 상생 지원제도의 신설을 중심으로 협의점을 도출해 잠정 합의에 성공했다. 이후 세부 사항 조율과 협상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거쳐 이날 최종적으로 교섭을 타결하게 됐다.

협상안에 따르면 우아한청년들은 원하는 때에 자유롭게 운행하는 플랫폼 라이더의 특성을 고려한 ‘플랫폼 라이더 상생 지원제도’를 운영한다. 배민커넥트를 통해 연간 220일 이상, 하루 22건~30건 이상 배달을 수행한 라이더들은 플랫폼 라이더 상생 지원제도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우아한청년들은 배달 중 사고 등으로 인한 입원 기간까지 배달 수행일로 반영해, 지원제도 참여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라이더의 지속가능한 배달 활동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양측의 공감대를 고려해 해당 내용을 추가했다.

지원제도 참여를 원하는 라이더는 배민라이더스쿨 안전교육 수료, 운전면허 정지 이상의 처분 이력 없음, 오토바이 환경 검사 결과 제출 등 사회·환경과의 상생을 위한 활동을 제출하면 된다.

우아한청년들 김병우 대표이사는 "라이더는 배달 산업의 중요한 파트너라는 일관된 신념으로 성실하게 대화에 임한 끝에 배달업의 지속가능성과 상생을 고려한 협의점을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화를 통해 모범적인 상생 모델을 유지함으로써, 배달업계 전반에 상생 모델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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