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 경제연구소 "비수도권 중소기업 70% 인력난 호소"
기은 경제연구소 "비수도권 중소기업 70% 인력난 호소"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7.11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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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제조 중소기업 258개사 대상 인력난 실태조사

제조 중소기업의 약 65%가 인력난을 겪고 있으며, 특히 청년층 경제활동인구 감소가 빠른 비수도권의 경우는 70%가 인력난을 겪고 있다는 응답나왔다.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가 지난 5월 제조 중소기업 258개사를 대상으로 '제조 중소기업 인력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사진=IBK기업은행)
(사진=IBK기업은행)

연구소에 따르면, 인력난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중소기업의 45%가 "외국인 인력 활용 또는 설비 자동화" 등으로 인력난에 대응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18%로 인력난 해소를 위해 보다 효과적인 방안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인력난 해소를 위한 근본적 해결책으로는 '임금/복지수준 향상을 위한 정부 지원 확대'란 응답이 50%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정책'(21%)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특성으로는 '비수도권 제조 중소기업'이 주로 외국인 인력을 활용해 인력난에 대응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 비수도권에서는 50% 이상이 '외국인 인력 활용'으로 대응하는데 반면, 수도권 제조 중소기업의 경우 34%로 나타났다.

또, 비수도권에서 제조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해소되지 않는 근본 원인으로 '실효성 없는 정부 정책'이라 응답한 비율이 20% 이상에 달해 지방 소도시에서 정부 정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고, 특히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확대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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