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신임 총재에 판궁성 임명..."금융·거시리스크 관리에 적합"
中, 인민은행 신임 총재에 판궁성 임명..."금융·거시리스크 관리에 적합"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3.07.31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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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복수 수장제도(직위, 당서열 구분)를 폐기하고 1인 당서기와 총재 겸임에 의미

지난 25일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4차 회의에서 판궁성 부총재를 인민은행 신임 총재로 임명했다. 판궁성 총재는 지난 1일 인민은행 내 당 중앙조직부에서 이미 당위서기로 임명된 바 있다.

28일 한국은행 북경사무소 차이나위클리 '판궁성(潘功胜) 인민은행 신임 총재 임명 및 현지 평가'에 따르면 신임 판궁성 총재는 2012년부터 11년간 인민은행 부총재를 역임하면서 금융시장국, 거시신중관리국(宏观审慎管理局) ,금융안정부 등 금융안정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거시신중관리국(宏观审慎管理局)은 거시건전성 정책의 틀과 기본제도 마련,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구(SIFI) 및 금융지주회사의 평가, 외환시장의 신중한 감독·관리, 위안화 국제화 정책 연구 및 평가를 담당한다.

중국 인민은행 /사진=인민은행 홈페이지 캡처
중국 인민은행 /사진=인민은행 홈페이지 캡처

한국은행 북경사무소는 언론과 시장관계자들의 평가도 전했다.

언론 및 시장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임명으로 인민은행이 기존의 복수수장제도(직위, 당서열 구분)를 폐기하고 1인 당서기와 총재를 겸임하는 제도로의 복귀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그간 업무 경력으로 볼 때 최근의 대내외 복합적인 금융·거시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인민은행 총재로서의 자격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로 평가했다.

또한 판궁성 총재는 중국의 대형 국유은행인 공상은행과 농업은행에서 차례로근무하며 해외 IPO 상장을 추진해본 경험이 있고, 위안화 환율 형성 메커니즘의시장화 개혁, 예금보험제도 도입, 중국 채권시장 대외개방, 국외자본이동관리방안 개혁, 부동산 금융 규제 관리, 인터넷 금융 감독 등 업무 경험이 있다.

해외 IPO 상장의 경우 2006년 중국공상은행(219억 달러 규모), 2010년 중국농업은행(221억 달러 규모)을 홍콩및 상하이 거래소에 각각 IPO한 바 있다.

특히 지난 5월 이후 위안화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평가절하)하는 가운데 이번 임명은 외환당국이 위안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율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潘功胜 총재

◇ 潘功胜 총재 약력

1963.7월생(만 60세) 안후이(安徽省) 출신 /중국인민대학 노동인사학원 경영학석사 /중국인민대학 경제학원 경영학박사 /케임브리지대학 경영학원 박사후연구원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대학원 선임연구원 /1993∼2008 중국공상은행 근무 /2008∼2012 중국농업은행 부행장 /2012∼2015 인민은행 부총재 /2016∼2023 인민은행 부총재, 외환관리국장 겸임 /2023.7∼ 인민은행 총재 및 당위서기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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