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스 클래스 여고생 레이서 신가원은 시즌 2연속 우승행진 이어가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와 인제스피디움은 모터스포츠 유소년들이 참가하는 KARA 카팅 코리아 챔피언십 (이하 KKC) 올해 두 번째 라운드가 지난 30일 전남 영암 KIC 카트장에서 개최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KKC 2라운드 결과에 따르면 대회 최상위 클래스인 시니어 맥스는 만14세 중학생 이규호(피노카트)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1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규호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을 가져갔다.
1라운드 우승자인 홍준범(팀챔피언스)은 이규호에 이어 두 번째로 포디움에 올랐다. 결승전 5 그리드에서 출발한 홍준범은 추월을 반복하며 15랩에서 결국 2위까지 올라섰고 극적으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준호(피노카트)는 레이스 초반 최정현(피노카트)과 경합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최종 3위로 시즌 첫 포디움에 올랐다.
가장 어린 선수들이 출전하는(만 7세 ~11세) 마이크로 맥스 클래스는 최강현(피노카트)이 1라운드 2위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으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강현은 1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1살 차이의 라이벌 츠제브스키 마크(피노카트)에 예선과 프리파이널 결승까지 모두 앞섰다. 츠제브스키 마크는 2연속 우승에 실패하며 2위를, 3위는 박도율(팀챔피언스)이 가져갔다.
노비스 클래스 여고생 레이서 신가원(프로젝트케이)은 2라운드 우승으로 시즌 2연승의 돌풍을 이어갔다. 2위는 김시우(피노카트), 3위는 이현빈(피노카트) 순으로 각각 포디움에 올랐다.
2명이 참가한 주니어 맥스 클래스는 나혜성과(피노카트) 김은호(임팩트)가 차례대로 포디움에 올랐다. 미니 맥스 클래스는 이민재(피노카트)와 노동찬(프로젝트케이)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KARA 카팅 코리아 챔피언십은 인제스피디움이 주관하고 대한자동차경주협회가 주최하는 방식으로, 양사가 힘을 합쳐 기초 종목인 카트를 통한 모터스포츠 유소년 육성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올해 5회 일정으로 개최되는 대회는 각 라운드 별로 획득한 포인트를 합산하여 클래스별 시즌 챔피언을 결정한다. 다음 라운드는 9월 3일 인제스피디움 카트센터에서 개최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