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마스터즈 3라운드, 이정재·정병민 조 내구 레이스 첫 우승
인제 마스터즈 3라운드, 이정재·정병민 조 내구 레이스 첫 우승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8.14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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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내구 레이스 INGT1클래스 이정재·정병민 첫 출전에 우승 달성
3회 연속 우승 노리던 원상연은 차량 고장으로 순위권 밖으로
바이크 타임 트라이얼은 토요일 김필중, 일요일 정철윤 우승
지난 13일에 치러진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경기 중 인제 내구레이스 INGT1 클래스 결승전 에 출전한 이정재·정병민 조의 경주차가 질주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지난 13일에 치러진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경기 중 인제 내구레이스 INGT1 클래스 결승전 에 출전한 이정재·정병민 조의 경주차가 질주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모터스포츠의 대중화와 다양화를 모토로 시작된 '2023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의 세번째 라운드가 12일부터 13일까지 인제스피디움에서 펼쳐졌다.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는 자동차 내구 레이스와 바이크 경기, 드리프트 등으로 구성돼 아마추어 레이서들이 즐길 수 있는 장을 열기 위해 인제스피디움에서 올해부터 진행하는 아마추어 대회다. 

이번 3라운드는 여름을 맞아 'SUMMER PLAY(썸머 플레이)' 컨셉으로 진행됐다. 대회 외에도 다이나믹 한 전문 드라이버의 주행을 체험할 수 있는 드리프트 택시가 메인 패독에서 무료로 운영됐으며,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야외 수영장과 쿠킹 클래스도 열렸다. 

13일 오전 10시 15분부터 50분간 치러진 인제 내구의 예선에서는 1, 2라운드에서 1인 드라이버로 출전, INGT1 클래스 우승을 차지한 레드콘 모터스포트 팀의 원상연이 안승현과 새롭게 팀을 꾸려 출전해 1분 48초 330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INGT2 클래스에서는 개막전 1위, 2라운드 3위로 2연속 포디움에 오른 김성훈(라온레이싱/42번)이 클래스 선두 그리드를 확보했다. INGT2N의 선두는 1분 57초 157을 기록한 고근준·변수민·황창현 조(이든레이싱X고잉패스터/52번)가 차지했다. INGT3 클래스에서는 윤성운·김대규 조(리퀴몰리 JD레이싱/79번)가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메인 레이스인 인제 내구레이스 결승이 펼쳐지면서 선두권을 지키려는 팀과 추격하는 팀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3.908km이 서킷을 2시간 동안 진행되는 내구레이스의 스타트가 진행됐지만 적기(Red Flag)가 발령되면서 쉽지 않은 경기임을 다시금 경험했다. 다시 스타트 라인에 정렬을 한 16대의 차량은 첫 번째 스타트 실수를 하지 않으려는 듯 더욱 긴장한 모습을 가지게 됐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인제 내구 레이스'의 결승전은 이번 라운드에 처음으로 출사표를 던졌음에도 예선에서 2등을 차지한 이정재·정병민 조(투케이바디/82번)가 가장 많은 51랩을 달려 우승을 차지했다.

3연속 우승을 노렸던 원상연·안승현 조(레드콘 모터스포트/12번)는 15랩까지 선두를 지키며 선전했으나, 차량 전기 계통 고장으로 수리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완주에 의의를 둔 채 경기를 마쳤다. 

경기 초반 원상연·안승현 조는 스타트와 함께 랩타임을 보이며 선두로 나섰고  그 뒤를 이정재·정병민 조가 뒤를 따랐다. 4위로 출발한 조훈현·정연일·이승원 조(그릿 모터스포츠/81번)가 계창업·안성진(레드콘 모터스포트/13번)을 추월해 3위로 올라서는 모습을 보였다.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3라운드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인제스피디움)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3라운드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인제스피디움)

경기 중 의무 피트 스탑이 진행되면서 팀별 순위는 엎치락 뒤치락했다. 특히 2위권 싸움이 치열했다. 결국, 인제 내구레이스는 대회 첫 출전을 한 투케이바디 이정재·정병민 조가 우승을 이끌었으며, 그 뒤를 조훈현·정연일·이승원 조도 첫 출전 속 힘든 레이스에서도 2위를 유지했다.

INGT2 클래스는 예선 1위를 차지한 김성훈이 팀메이트 김경태(라온레이싱/47번)와 49랩동안의 접전 끝에 클래스 우승을 차지해 3개 라운드 연속 포디움을 달성했다. 

INGT2N 클래스는 예선 순위와 변동 없이 고근준·변수민·황창현 조가 48랩을 달려 1위를 차지했다. INGT3 클래스도 예선 1위를 차지한 윤성운·김대규 조 우승을 달성했다.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진행된 바이크 경기인 '모토쿼드 트랙어택'은 주어진 타겟 타임에 가장 근접한 랩타임을 기록하는 것을 겨루는 타겟 타임 트라이얼로 진행됐다. 

토요일 진행된 첫 타겟 타임 트라이얼은 3번째 세션에서 2분22초000의 타겟 타임이 주어졌으며 소속 팀없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김필중(19번)이 2분35초522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일요일 경기 역시 3번째 세션에서 1분 57초 000의 타겟 타임이 주어졌으며 정철윤(CRC/26번)이 타겟 타임보다 0.040초 빠른 1분 56초 960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타겟 타임보다 0.119초 늦은 도재민(맥시멈모터스/30번)이 2위를, 0.555초 빠른 이강민(엄모터레이싱/25번)이 3위를 차지했다.

또한, 트랙데이로 진행된 드리프트 페스타와 테이머 트랙데이는 각각 14대와 26대가 참가해 순위 경쟁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주행을 즐겼다.

한편, 14일에는 로드 자전거를 타고 서킷을 주행하는 KRGP(KOREA ROAD GRANDPRIX)는 이번 라운드에 처음으로 함께한다. 인제스피디움 풀코스를 팀 단위 타임어택 방식으로 달리는 단체전(5인 1조로 구성)과 예선을 거친 참가자 100여명이 스프린트 레이스 방식으로 서킷 10랩을 주행하는 개인전 로드킹 100이 대회 마지막 날을 장식한다.

이번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3라운드는 인제군, 데시앙, 강원관광재단이 후원하며, 인제군이 주최하고 인제스피디움이 주관하고 있다. 다음 경기는 오는 10월 14~15일 양일간 진행되며 시즌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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