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 경기 인식 다시 악화... 주택가격·금리 상승 전망
8월 소비자 경기 인식 다시 악화... 주택가격·금리 상승 전망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3.08.22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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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 103.1로 전월대비 0.1p 하락

8월 소비자들의 경기인식이 다시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1로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지난 3월 92.0, 4월 95.1, 5월 98.0, 6월 100.7, 7월 103.2로 오르다가 6개월 만에 악화됐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2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사진=연합뉴스
8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1로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기여도를 전월대비(괄호)로 보면 현재생활형편 89(-), 생활형편전망 95(+1), 가계수입전망 100(+1), 소비지출전망 113(-), 현재경기판단 72(-3), 향후경기전망 80(-4)로 조사됐다.

7월 대비 8월 가계 재정상황을 알수 있는 현재생활형편CSI(91)는 동일하고 생활형편전망CSI(95)는 1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0)는 1p 상승하고 소비지출전망CSI(113)는 동일하다.

경제상황을 알 수 있는 현재경기판단CSI(72) 및 향후경기전망CSI(80)는 각각 3p, 4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84)는 1p 하락했다. 반면 금리수준전망CSI(118)는 지난달 112에서 6p 상승했다. 이 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에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100을 기준으로 하락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을 알 수 있는 현재가계저축CSI(93)는 동일하고 가계저축전망CSI(95)는 2p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0)는 동일하고 가계부채전망CSI(99)는 1p 상승했다.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제공

물가, 주택가격 및 임금수준을 알 수 있는 물가수준전망CSI(147)는 3p 상승했고, 주택가격전망CSI(107)는 5p 상승하고 임금수준전망CSI(118)는 지난달과 동일하다.

특히 이벙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주택가격전망과 금리수준전망 모두 올랐다는 점이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가격 인상 그리고 가계대출 증가, 실세금리 인상 등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으로 보인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0.1%p 하락하고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동일하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66.2%), 농축수산물(41.5%), 석유류제품(34.8%) 순이었으며, 전월에 비해서는 석유류제품(+17.2%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공공요금(-9.7%p), 개인서비스(-7.4%p) 비중은 감소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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