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 출시...보증보험도 신청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 출시...보증보험도 신청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9.05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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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지킴보증서비스 제공…타행 대비 최대 87% 낮은 보증료 지원
집주인 재산변동마다 '등기변동알림'…"정보 불투명성과 고객 불안감↓"

토스뱅크가 비대면으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까지 원스톱으로 신청할 수 있는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심각한 사회이슈로 떠오른는 전세사기 피해구제 개선에 힘을 보탠다는 복안이다.

5일 토스뱅크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5층 파크볼룸에서 열린 '토스뱅크 전월세자금 대출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의 가장 큰 특징은 '토스뱅크 케어(Toss Bank Care)의 도입'이다. '고객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간다'는 의미를 담은 토스뱅크 케어는 전세지킴보증, 등기변동알림, 다자녀 특례 대출 등 총 3가지로 구성됐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5층 파크볼룸에서 열린 전월세자금대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임영빈 기자)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5층 파크볼룸에서 열린 전월세자금대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토스뱅크)

먼저 '전세지킴보증'은 고객들이 전월세보증금대출을 받은 후 전세보증금반환보증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반환보증은 전세계약 종료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 반환을 책임지는 상품이다. 고객들은 토스뱅크에서 대출과 함께 보증에 가입하는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토스뱅크는 그동안 고객들이 '깜빡했다, 몰랐다, 비싸다' 등의 이유로 반환보증을 신청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았고 이로 인해 전세사기 등 피해를 겪고도 구제받지 못하는 등 특히 2030세대의 피해가 컸다는 현실에 착안해 해당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토스뱅크는 주택금융공사(HF)와 손잡고 전세지킴보증을 도입했다고 언급했다. 토스뱅크는 그동안 고객들이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에 달하는 보증료를 보증해야 했지만, HF와 함께 최저 연 0.02~0.04%의 보증료를 적용, 고객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토스뱅크는 올 연말까지 전세지킴보증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토스뱅크는 최대 10만원까지 보증료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가령 보증금이 2억 원인 고객의 경우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최저 8만 원에 달해, 고객들은 프로모션 기간에 무료 가입의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동시에 비대면 서비스 최초 단독주택, 빌라, 다가구주택 등까지 전세지킴보증 보장 대상 범위는 넓혔다. 토스뱅크는 기존 비대면 반환보증이 시세의 명확성을 이유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에만 적용됐던 것에서 나아가 고객들의 ‘내가 살게 될 집’을 선택할 기회를 한층 넓혔다고 강조했다.

'등기변동알림'은 집주인의 재산상 정보 변동이 생길 때마다 토스 앱을 통해 푸시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집주인과의 계약이 체결된 이후 내가 살고 있는 집에, 혹은 살게 될 집에 변동사항이 발생 시 고객에게 알림이 간다.

토스뱅크는 이같은 변동을 수시로 알려줌으로써 정보에 대한 투명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알림만으로는 안심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변동이 생긴 등기의 매 순간을 이미지로도 제공한다.

토스뱅크는 부동산 권리 조사 서비스 기업인 '리파인’과 함께 해당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로써 집주인 변동부터 담보 대출 실행, 가압류 등 내가 사는 집을 둘러싼 변화를 한 눈에 알 수 있게 됨으로써 세입자가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자녀 특례 대출'은 미성년 자녀수가 2명 이상인 고객 대상으로, 임차보증금의 88% 한도로 최대 2억2천200만 원까지 대출이 이뤄진다. 소득이나 부채수준과 무관하게 대출한도 및 보증료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은 다자녀특례 외에, 일반, 청년으로 구성되지만, 고객의 소득과 나이, 가족 구성원의 유무에 따라 토스뱅크가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일반의 경우 고객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임차보증금의 88% 한도로, 최대 2억2천200만 원까지 대출이 이뤄진다. 단, 소득과 부채 비중 등이 적용된다.

청년의 경우, 만 34세 이하의 청년이면서 동시에 무주택자가 대상이다. 임차보증금의 90%한도로, 최대 2억원의 대출이 이뤄진다.

이 같은 '맞춤형 대출 제안'에 따라 고객들은 자신에게 최적화 된 대출서비스를 제안받고,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가령 만 34세 이하이면서 무주택자이지만, 자녀를 2명 이상 둔 고객이라면 ‘청년’ ‘다자녀특례’ 상품을 모두 토스뱅크가 제안, 고객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 케어를 통해 고객들의 불안감을 없애고 편리함과 안정감을 모두 지켜갈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첫 독립을 위한 보금자리', '첫 신혼집',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공간' 등 인생에서 눈부신 순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토스뱅크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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