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식스티헤르츠'에 지분투자…전력중개거래사업 본격화
현대건설, '식스티헤르츠'에 지분투자…전력중개거래사업 본격화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9.12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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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에너지 IT 기업 식스티헤르츠와 지분투자 형식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에너지 거래 및 솔루션 제공 위한 통합 IT 플랫폼 구축 통해 사업 본격화 토대 마련
태양광·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역량 기반 전력중개거래사업으로 탄소중립경영
현대건설이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을 위한 민·관·학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사진은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전력중개거래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탄소중립경영 가속화에 나선다. 사진은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전력중개거래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탄소중립경영 가속화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8일 에너지 IT 스타트업 '식스티헤르츠(60㎐)'와 지분투자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건설은 전력중개거래에 필수적인 기술 및 상품모델을 공동개발해 에너지 거래 통합 IT 플랫폼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대차 제로원, 현대차증권이 이번 투자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그룹 차원의 행보 또한 주목받고 있다.

식스티헤르츠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및 VPP(가상 발전소)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CES 2023 혁신상',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에너지 분야 IT 기술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2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에서 '서산태양광 가상발전소(VPP)'로 우수상을 수상하고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현대차 정몽구 재단 'H-온드림'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현대건설과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을 진행하는 등 그룹사 자체 경진대회를 통해서도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민간의 '직접 PPA(전력구매계약)를 포함한 전력거래 자동화 IT 플랫폼을 구현한다. 

발전사업자와 수요처 간 매칭·계약·정산 자동화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발전사업자에게는 금융·기술 부문 솔루션을, 수요처에는 RE100 포트폴리오 수립 및 이행 추적관리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IT 기반의 에너지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확보하는 것으로, 통합발전(VPP) 플랫폼까지 개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기업의 RE100 참여가 확대되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식스티헤르츠와 공동개발한 'RE100 포트폴리오 시뮬레이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다수의 수요기업에 전략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EPC 및 사업운영으로 축적한 노하우를 통해 민간에 점진적으로 개방되고 있는 전력거래 시장을 조기에 안정화시키는 것은 물론, 신뢰도 높은 탄소중립 솔루션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할 것”이라며 “전력중개거래사업뿐만 아니라 재활용에너지 전환 모델 구축, 에너지 사용 절감기술 도입 등 다각적 방안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RE100 가입에 따른 탄소중립 및 친환경 경영 행보에 적극 발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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