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사업 강화하는 CJ ENM "'숏폼 콘텐츠'로 차별화된 경험 제공"
패션사업 강화하는 CJ ENM "'숏폼 콘텐츠'로 차별화된 경험 제공"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9.1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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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커머스 부문, 패션플랫폼 신사업 본격 전개…3544 여성 고객 집중 공략
황예나 CJ ENM 패션신사업담당 "'바니스뉴욕·셀렙샵' 통해 커머스형 숏폼 구현"
황예나 CJ ENM 패션신사업담당이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동 CJ ENM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CJ ENM)
황예나 CJ ENM 패션신사업담당이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동 CJ ENM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CJ ENM)

CJ ENM 커머스 부문이 자체 패션 브랜드(PB) '바니스 뉴욕'을 새롭게 론칭하며 프리미엄 패션 시장에 진출했다. '바니스 뉴욕'은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하는 백화점 체인으로, 명품 패션 편집숍도 운영한다.

CJ ENM은 최근 황예나 CJ ENM 패션신사업 담당과의 소규모 기자간담회를 통해 '바니스뉴욕·셀렙샵' 차별화 전략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셀렙샵은 TV홈쇼핑 CJ온스타일을 운영하는 CJ ENM 커머스 부문이 새롭게 론칭한 패션 버티컬 플랫폼으로, 셀렙샵은 하나의 앱에서 국내외 패션 상품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듀얼앱이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는 '셀렙샵' 플랫폼에서 해외 디자이너 및 명품 브랜드는 '바니스 뉴욕' 플랫폼에서 고객이 직접 선택해 쇼핑이 가능하다.

황예나 담당은 "저희 패션신사업담당은 지난해 4월 CJ온스타일의 미래 사업 방향과 온라인 패션 사업 그다음에 모바일 쪽으로 두 가지를 결합된 미래 사업을 드라이브하기 위해서 신설이 됐다 "며 "스몰브랜드와 해외 명품 브랜드를 모두 경험하는 듀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브랜드 상품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라이브형 숏폼, 커머스형 숏폼을 구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황예나 담당은 서울대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테크노경영 MBA, 이탈리아 SDA 보코니에서 패션&디자인경영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3년 12월 CJ오쇼핑으로 입사해 패션 MD를 거쳐 CJ 지주사로 자리를 옮겨 다양한 역량을 키웠다. 2021년에 CJ ENM 커머스부문으로 복귀해 지난해 초 패션신사업 담당이 됐다.

황 담당은 "과거 시장 환경과 다르게 차별화된 나만의 취향이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며 "“취향소비 추세에 따라 연령이나 취향, 브랜드 유형에 따라 세분화된 플랫폼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이러한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패션사업에 진출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서 "버티컬 플랫폼 시범 운영을 통해 사업 검증을 한 결과 타깃층인 3040 구매 비율이 70% 정도로 나타났다"며 "3544는 명품부터 합리적 가격대 상품까지 실용적으로 소비하는 가실비 영역의 소비층"이라고 전했다.

CJ ENM 커머스 부문이 운영하는 셀렙샵의 주요 타겟 고객들은 밀레니얼 세대인 '3544' 연령 층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3544세대는 온라인 쇼핑 경험이 익숙하고 명품이나 가치 소비를 위한 구매력도 충분하기 때문이라는게 황 담당의 설명이다.

황 담당은 "패션시장이 굉장히 다이나믹하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다양한 연령대를 겨냥한 플랫폼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현재 패션 플랫폼 중에 3544세대에 집중한 패션앱이 실제로는 거의 없다"면서 "저희는 거기에 집중을 하고 주믁을 했으며, 저희가 가장 잘 하는 영역이 해당 연령대"라고 강조했다.

CJ ENM이 론칭한 3544세 여성을 위한 패션 버티컬 플랫폼 ‘셀렙샵’ (사진=CJ ENM)
CJ ENM이 론칭한 3544세 여성을 위한 패션 버티컬 플랫폼 ‘셀렙샵’ (사진=CJ ENM)

셀렙샵은 '숏폼 콘텐츠'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커스텀 브랜드관을 통해 브랜드의 색채를 보여줄 수 있는 셀렙샵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다. 스타일링, 시즌 테마 쇼케이스 등 브랜드의 세계관을 비롯해 소재 및 패턴, 상품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제품의 디테일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셀렙샵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희소성 높은 단독 상품 등을 실시간 구매 데이터를 활용해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망 디자이너 상품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황 담담은 "바니스뉴욕은 태생적으로 신규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해 명품화하는 전략으로 성공했다"며 "바니스뉴욕 일본과 미국 플랫폼을 통해 K패션을 세계에 알리는 교두보로 만드는 방안을 두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국내 유망 브랜드들을 발굴하는 것도 진행 중이라고 황 담당은 덧붙였다.

황예나 패션신사업 담당은 "3544 여성들은 패션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 스토리, 고급스러운 소재, 디테일 등 패션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셀렙샵만의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감성과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콘텐츠로 차별화된 플랫폼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커스텀 브랜드관을 통해 브랜드의 색채를 보여줄 수 있는 셀렙샵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또 소재 및 패턴, 상품 정보 등을 상세히 다룬 콘텐츠로 차별화한 플랫폼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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