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보다 서비스, 공업제품, 전기·가스·수도 및 농축수산물이 모두 상승하여 전체 3.7% 상승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월 3.7%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9(2020=100)로 8월 112.33 대비 0.6%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 3.7% 상승하여 8월 3.4%보다 0.3%p 상승했다.
곡물 제외 농산물, 도시가스, 석유류 관련 품목 57개를 제외한 401개 품목으로 작성한 우리나라 방식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인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8월 대비 0.3%, 작년 같은 달보다 3.8% 각각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관련 품목 149개를 제외한 309개 품목으로 작성한 OECD 방식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인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8월 대비 0.1% 하락했고, 작년 같은 달보다 3.3%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인 생활물가지수는 8월 대비 1.1%, 작년 같은 달보다 4.4% 각각 상승했다. 식품은 8월 대비 0.9%, 작년 같은 달보다 4.6% 각각 상승했다. 식품이외는 8월 대비 1.2%, 작년 같은 달보다 4.2% 각각 상승했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8월 대비 0.9%, 작년 같은 달보다 3.7% 각각 상승했다.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인 신선식품지수는 8월 대비 3.5%, 작년 같은 달보다 6.4% 각각 상승했다. 신선어개는 8월 대비 0.6% 하락, 작년 같은 달보다 3.4% 상승했고, 신선채소는 8월 대비 4.3% 상승했고, 작년 같은 달보다 5.7% 하락했다. 신선과실은 8월 대비 5.0%, 작년 같은 달보다 24.4% 각각 상승했다.
자가주거비를 소비자물가지수에 포함한 지수인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8월 대비 0.5%, 작년 같은 달보다 3.0% 각각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 지출목적별 동향을 보면 8월 대비 식료품·비주류음료(1.6%), 주택·수도·전기·연료(1.3%), 교통(1.3%), 통신(0.2%), 가정용품·가사서비스(0.1%)는 상승했고, 교육, 기타 상품·서비스, 의류·신발은 변동 없으며, 주류·담배(-0.1%), 보건(-0.1%), 오락·문화(-0.2%), 음식·숙박(-0.2%)은 하락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식료품·비주류음료(5.1%), 주택·수도·전기·연료(4.6%), 음식·숙박(4.9%), 의류·신발(7.8%), 기타 상품·서비스(5.8%), 가정용품·가사서비스(5.6%), 보건(1.9%), 오락·문화(2.7%), 교육(1.8%), 통신(0.8%), 교통(0.1%), 주류·담배(0.3%)가 모두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보면, 상품은 8월 대비 1.4%, 작년 같은 달보다 4.6% 각각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8월 대비 2.9%, 작년 같은 달보다 3.7% 각각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8월 대비 0.5%, 작년 같은 달보다 3.4% 각각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8월 대비 5.3%, 작년 같은 달보다 19.1%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는 8월 대비 0.1% 하락했고, 작년 같은 달보다 2.9% 상승했다.
집세는 8월 대비 변동 없으며, 작년 같은 달보다는 0.1%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8월 대비 변동 없으며, 작년 같은 달보다 1.8%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8월 대비 0.2% 하락했고, 작년 같은 달보다 4.2% 상승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