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두바이 경제특구와 협력강화… "초국경 스타트업, 공동 육성"
서울시, 두바이 경제특구와 협력강화… "초국경 스타트업, 공동 육성"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3.11.10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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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목) 두바이 국제금융센터와 ‘금융중심지 네트워크 확대 및 혁신기업 진출 업무협약’
DIFC, 금융기업 4,900여 개 집적 개인소득세 100% 면제되는 금융특구
시, 스타트업 공동육성, 한국기업 진출 지원 등 협력강화해 중동시장 진출 속도낼것

서울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중심지 여의도와 중동, 아프리카, 남아시아 지역 (Middle East, Africa, and South Asia)의 글로벌 금융센터라고 불리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가 금융중심지 네트워크 확대와 혁신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9일(목) 14:40에 진행된 협약 체결식에는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과 아리프 아미리(Arif Amiri)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총회장이 참석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중심지 ‘여의도’와 중동의 싱가포르라고 불리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br>(DIFC)가 금융중심지 네트워크 확대와 혁신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9일(목) 체결했다.<br>업무협약 체결 후, 오세훈 시장과 아리프 아미리(Arif Amiri) DIFC 총회장은 면담을 진행했다. /사진=서울시<br>
서울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중심지 ‘여의도’와 중동의 싱가포르라고 불리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DIFC)가 금융중심지 네트워크 확대와 혁신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9일(목)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 후, 오세훈 시장과 아리프 아미리(Arif Amiri) DIFC 총회장은 면담을 진행했다. /사진=서울시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는 금융, 보험,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 기업 4천900여 개, 약 3만9000명이 입주해 있는 금융 특구로서, 행정·사법·감독기구를 다 갖추고 있다. 이곳에 입주한 기업은 개인소득세를 100% 면제하고, 자본금과 이익금을 손실 없이 100% 자국으로 송금할 수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를 글로벌 탑5(Top5) 금융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디지털금융인 핀테크 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의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서울핀테크랩’, 전문성 높은 인재를 키워내는 ‘디지털금융전문대학원’이 있으며, 은행본점․증권회사․자산운용사 등 서울 금융기관의 41.7%가 집적되어 있다.

100개 기업, 1,000명이 상주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기관인 ‘서울핀테크랩’을 운영하여 작년 728억원 투자유치, 1천592억원 매출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디지털금융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이해하는 전문성 높은 인재 육성을 위한 여의도 디지털금융전문대학원에서는 금융혁신을 주도하는 실무현장 전문가를 연간 200여 명 육성하고 있다.

매년 서울 핀테크 위크를 개최하여 금융도시 서울의 도시브랜드를 강화하고, 핀테크 산업 발전과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최근 중동시장에서 서울과 서울의 기술 기업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도시,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한 상황인만큼 서울시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5개 분야별 협력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중심지 ‘여의도’와 중동의 싱가포르라고 불리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DIFC)가 금융중심지 네트워크 확대와 혁신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11월 9일(목) 체결했다.
(좌) 아리프 아미리(Arif Amiri), DIFC 총회장, (우)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이 업무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먼저, 서울 금융중심지와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의 금융중심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강화, 초국경 스타트업 프로그램 공동개발,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의 리프(Leap) 프로그램을 통한 한국 기업의 확장 지원, 서울 핀테크위크와 두바이 핀테크 서밋 등 주요 국제 컨퍼런스 상호 연계 및 연사 참여, 스타트업 사절단 교류, 두바이 진출 또는 투자 유치 희망 서울 소재 스타트업 현지 법인 설립 지원 등이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시는 투자자와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교류할 계획이다.

리프(Leap)는 두바이국제금융센터관리청(DIFCA)에서 만든 디지털플랫폼 자회사로, 스타트업이 안전하고, 빠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는 플랫폼 제공한다.

두바이 핀테크 서밋(Dubal Fintech Summit)은 핀테크, 금융 관련 정책 입안자, 의사 결정권자가 모이는 교류의 장이다. 매년 상반기에 개최되며 50개국 이상 5천여 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여한다.

이 날 오세훈 시장은 아리프 아미리(Arif Amiri) DIFC 총회장과 모하메드 알부쉬(Mohammed Albloosh) DIFC Innovation Hub 대표와 면담을 진행하며, “양국 간의 협업 기회가 많이 마련되어서, 서로 윈-윈하는 좋은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리프 아미리(Arif Amiri) DIFC 총회장은 “오늘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서 일종의 다리가 놓아졌다고 생각하며, 이 다리를 통해서 상호 투자가 이뤄지고 각 도시의 기업들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시는 신뢰를 중요시하는 중동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양 도시, 창업시설 등을 중심으로 긴밀한 유대관계를 쌓고 있다.

서울시는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인베스트서울(Invest Seoul)을 중심으로 아랍에미리트(UAE)의 주요 국부펀드인 무바달라 캐피탈(6월), 아부다비투자진흥청(ADIO)과 서울 유망기업 사업설명회(2022년 10월)를 개최했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상호협력 업무협약(2022년 9월)을 체결한 바 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중동 국가들의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을 대표하는 금융중심지 여의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대표 경제특구인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와의 협력을 통해 중동 자본을 유치하고 우리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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