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조속 재입법, 국회에 간곡 요청"
추경호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조속 재입법, 국회에 간곡 요청"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3.11.15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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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재학-재직-구직 단계별 취업 지원 및 조선산업 등 경쟁력 강화에 박차
민간·공공부문 청년인턴 규모 2024년 7만4천명으로 대폭 확대
조선산업 미래 초격차 기술 선점 등에 2028년까지 약 7천100억원 집중 투입
공공구문의 선제적 친환경 선박연료(암모니아, 메탄올 등) 공급 추진
정밀지도 데이터 플랫폼 마련 등 민간주도 데이터 거래 생태계 조성

추 부총리는 15일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과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우리 기업들은 여전히 경영상의 애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지난 10월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이 실효되어 일시적 경영위기임에도 워크아웃이라는 정상화 수단이 사라짐으로써 실효성 있는 구조조정의 타이밍을 놓치고, 나아가 중소 협력업체로 부실이 전이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신속한 정상화 지원을 위해 ‘기촉법’이 조속히 재입법되도록 국회의 협조를 간곡히 요청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수) 08:00에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방안, K-조선 차세대 선도 전략,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방안, 데이터 경제 활성화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회으에는 경제부총리(주재)를 비롯, 과기·농림·산업·환경·고용·여가·해수부, 공정위, 개인정보위 등 장·차관이 참석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 부총리는 먼저, 10월 기준 고용률은 63.3%로 역대 최고, 실업률은 2.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으며, 청년층의 경우에도 20대 후반 고용률이 22개월 연속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흐름이라고 말햇다.

다만, 일부 청년들의 경우 여전히 원하는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노동시장 밖에 머물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여,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재학-재직-구직’ 단계별로 조기 지원과 사전적 대응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학민간·공공부문 청년인턴 규모를 대폭 확대(2023년 4만8천명 → 2024년 7만4천명)하고 재직직장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소통·협업교육 등을 지원하는 한편, 구직일자리를 찾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도록 ‘청년성장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취약청년취약청년들의 자립과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가족돌봄청년 자기돌봄비 지급,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 신설 등 특화 프로그램도 적극 시행하겠다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또한, 우리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차세대 조선시장 주도권 선점을 위해 미래 초격차 기술 선점, 제조시스템 고도화 등에 2028년까지 약 7천100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울산항에서 2027년까지 LNG, 메탄올 등 국내 친환경 선박연료 수요의 25% 이상을 공공부문이 선제적으로 공급하고, 선박연료 주입 방식·절차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등 조선·해운시장의 친환경 전환에 긴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도록 정밀지도 데이터 플랫폼, AI 학습데이터 중개 플랫폼 마련 등 민간주도의 데이터 거래 생태계 조성과 의료 마이데이터 선도 프로젝트(2024년~) 등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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