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한 안마의자 '팔콘'을 필두로 로보워킹 테크놀로지 대중화
독보적인 기술력 기반의 신제품 출시로 4분기 실적 기대감 증폭
헬스케어 안마의자 브랜드 바디프랜드가 지난해보다 10월 매출액이 14% 증가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돌입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10월에 매출 약 380억원을 기록, 매출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지난 9월 출시한 '로보워킹 테크놀로지(Rovo Walking Technology)'가 접목된 콤팩트 사이즈 안마의자 '팔콘'이 10월 총 매출액의 33% 이상의 비중을 보이며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팔콘'은 출시 두 달 만에 총 판매 대수 10,000대를 돌파하는 등 출시 직후부터 기술집약적 가성비 제품으로 소비자의 주목을 받으며 상당한 실적을 기록했고, 현재는 누적 매출 300억원을 넘긴 상황이다.
팔콘 외에 올 4월과 6월 각각 출시된 의료기기 안마의자 '메디컬팬텀'과 체성분 측정이 가능한 신개념 홈 헬스케어 트레이너 안마의자 '다빈치' 그리고 로보워킹 테크놀로지가 처음 적용된 안마의자 '팬텀 로보'가 10월 판매량 상위권을 기록했다.
바디프랜드의 이 같은 실적 턴어라운드는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두 다리부가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로보워킹 테크놀러지 기술의 대중화라는 바디프랜드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팔콘 출시 이후 로보워킹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제품들의 판매 비중은 55%에 달할 정도다. 더불어 대다수의 기업들의 매출액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가운데 바디프랜드는 시장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바디프랜드 3분기까지 누적 연구개발비는 매출액의 5.2%인 161억원으로, 이는 작년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행한 '2020년 연구개발활동조사보고서'에서 밝힌 중견기업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평균 수치인 2.2%의 4배를 웃돌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로보워킹 테크놀로지' 기술 탑재 제품들의 호실적과 더불어, 성능 및 디자인 모두 우수한 기술집약적이지만 가성비 높은 제품들의 인기를 통해 자사의 전략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혁신적인 제품 출시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서 '안마의자'가 단순 마사지의 기능을 가진 제품에서 더 나아가 '헬스케어 로봇' 제품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10월 31일 기준 국내외 특허 및 실용신안, 디자인 등 총 1천605건을 출원했고 이 중 757건이 등록되어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