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종희·경계현 2인대표 체제 유지…용석우·김원경 사장 승진
삼성전자, 한종희·경계현 2인대표 체제 유지…용석우·김원경 사장 승진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11.27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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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부회장급 '미래사업기획단' 신설
미래산업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신사업 발굴을 위한 부회장급 전담조직 구축
DX, DS부문장 체제로 과감한 미래도전 속 경영안정 균형…과감한 '젊은 리더' 발탁
삼성전자가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왼쪽)과 삼성전자 대표이사 경계현 사장(오른쪽) 2인 대표 체제를 그대로 유지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왼쪽)과 삼성전자 대표이사 경계현 사장(오른쪽) 2인 대표 체제를 그대로 유지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한종희-경계현' 2인대표 체제는 유지하며 조직 안정을 추구하면서도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해 부회장급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하는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승진 2명, 위촉 업무 변경 3명 등 총 5명 규모의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업부장 용석우 부사장은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으로, 삼성전자 DX부문 경영지원실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Global Public Affairs) 팀장 김원경 부사장은 삼성전자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 실장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은 겸임하던 DX부문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생활가전사업부장에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용석우 사장에게 넘기고 나머지 DX부문장, 생활가전사업부장을 겸임한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경계현 사장은 겸임하던 DS부문장과 함께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원장도 함께 담당하게 된다. 더불어 삼성SDI 이사회 의장 전영현 부회장은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전영현 부회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삼성SDI 대표이사 역임후 이사회 의장으로서 리더십을 지속 발휘해왔음 그간 축적된 풍부한 경영노하우와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바탕으로 삼성의 10년후 패러다임을 전환할 미래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라는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용석우 사장은 TV 개발 전문가로 2021년 12월부터 개발팀장, 2022년 12월부터 부사업부장을 역임하며 기술·영업·전략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승진과 더불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TV 사업의 1위 기반을 공고히 하고 기술 리더십 강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삼성전자는 말했다.

김원경 사장은 외교통상부 출신의 글로벌 대외협력 전문가로 2012년 3월 삼성전자로 입사후 글로벌마케팅실 마케팅전략팀장,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을 거쳐 2017년 11월부터 Global Public Affairs팀장을 역임중이다. 풍부한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사장 승진과 함께 Global Public Affairs실을 맡아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 전영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김원경 삼성전자 Global Public Affairs실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왼쪽부터) 전영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김원경 삼성전자 Global Public Affairs실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사장단 인사와 함께 새로운 조직도 신설했다. 기존 사업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은 신사업 발굴을 위해 부회장급 조직으로'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해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TV사업의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하고, 글로벌 대외협력 조직을 사장급으로 격상시켜 다극화 시대의 위기(Risk)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토록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는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해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 세상에 없는 기술 개발 등 지속성장가능한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 달 중순에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할 전망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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