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지난 29일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혁신산업 생태계 구축 및 지속가능경영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산단공이 전국 산업단지 입주기업 중 지원대상을 추천하고, 신보가 보증서를 발급하면 우리은행이 대출 금리 우대와 보증료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입주기업은 다양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특별출연금 20억원 및 보증료지원금 10억원을 신보에 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1천1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더불어 보증비율 상향(최대 100%), 보증료 지원(연 0.8%p, 최대 2년간), 신보 보증료 감면(연 0.2%p, 최대 3년간) 등의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신보는 우리은행의 특별출연금 20억원, 보증료 지원금 10억원을 재원으로 400억원의 특별출연 협약보중, 625억원의 보증료 지원 협약 보증을 각각 공급한다.
또, 신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 최초 3년간 보증비율 상향(최대 100%), 보증료 감면(연 0.2%p) 혜택을 제공하고,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 2년간 연 0.8%p의 보증료를 지원하는 등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지원 분야는 전국 산업단지에 입주한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수출기업, 고용창출기업, 지역주력산업 영위기업, ESG 경영 역량 보유기업 등이다. 대출신청은 30일부터 가능하며 신청방법은 산단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 및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혁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성장동력을 보유한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발굴해 원활하고 신속한 금융지원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앞으로도 신보는 자금조달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래성장동력 보유기업들의 지속 성장을 위해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성장을 위해 3개 기관이 힘을 모은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성장기업을 발굴하고 혁신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