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은행권 공동 30억원 지원
은행연합회,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은행권 공동 30억원 지원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12.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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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유망주 발굴, 비인기 종목 후원 등 스포츠 산업 저변 확대에 기여

은행연합회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은행권 공동으로 30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평창, 강릉, 정선, 횡성)에서 열리는 '강원 2024'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 청소년올림픽이다. 해당 대회에는 80여개 국가의 선수 1천900여 명이 참여함은 물론, 이들의 경험 확대를 위한 문화·교육 프로그램도 병행될 예정이다.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은행권은 오랫동안 국제 스포츠 대회 공동지원에 참여해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와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각각 210억원, 10억원을 공동 지원함으로써 대회가 원활히 치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은행들은 국제 대회뿐만 아니라 스포츠 유망주 발굴, 비인기 스포츠 지원 등 스포츠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폭넓게 전개해 나가면서 메세나(문화·예술·체육) 산업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일례로 신한은행은 올해 대한유도회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팀 등을 후원키로 했다. 신한은행은 내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 등 국내·외 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장애인 올림픽인 패럴림픽에 대한 후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까지 4연속 한국대표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장애인 스포츠 육성 및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레슬링·역도 공식파트너 후원 협약을 맺고 유망주 훈련 및 국가대표팀 등을 3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은행은 제주지역 육상 우수 꿈나무 선수 등을 응원하기 위해 매년 제주육상연맹을 지원함과 동시에, 전국 단위의 각종 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별도로 격려금을 후원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강원 2024'의 출전 종목 중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컬링 선수단을 후원했다. 후원금은 국내·외 전지훈련 지원 및 훈련용품 구입 등 청소년 선수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쓰였다.

금융지주회사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스포츠 유망주 육성과 비인기 스포츠 지원을 담당한다. 김연아 전(前) 피겨선수가 유소년 선수일 시절부터 17년간 지원한 KB금융그룹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 비주류 스포츠 ‘근대 5종(펜싱·수영·승마·육상·사격)’의 국가대표 전웅태 선수는 우리금융그룹의 지원 아래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외에도 많은 은행들이 아동·청소년 스포츠 체험 기회 마련 등을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힘쓰며, 여자농구·여자배구 등 스포츠단의 오랜 공식 후원사로서 스포츠 산업 가치 창출을 돕고 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의 이번 공동지원이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여정에 타 분야도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건전한 문화가치 확산을 위해 은행들과 함께 스포츠 산업을 비롯한 다방면의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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