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정부·공공기관 등 SOC 투자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신속 집행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9일 "부동산 PF, 가계부채, 공급망 등 잠재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고, 근본적 개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금) 09:00에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육·과기·행안·문체·농림·산업·복지·환경·고용·여가·국토·해수·중기부, 국조실, 공정위, 금융위 등 장·차관,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먼저, 어느 때보다도 강한 '경제원팀'이 되어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더 나아지게 하고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에는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흐름이 예상되나, 부문별 회복 속도 차이로 민생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장잠재력 확충 등 구조개혁 요구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언급하며,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민생경제 회복, 잠재 리스크 관리, 역동경제 구현,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강화 등 네 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어 다음주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물가 안정, 소상공인 등 취약부문 지원, 내수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고, 혁신 생태계 강화, 공정한 기회 보장, 사회 이동성 제고 등을 통해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 인구・기후위기 대응, 미래세대 기회 확대 등을 통해 미래세대의 부담을 덜어주고 세대간 이동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건설경기의 어려움에 대응하여 내년 상반기 중 정부, 공공기관, 민자 등 공공부문 전체의 SOC 투자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신속 집행하고,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조기 가동과 불합리한 입지규제 개선 등 민간 건설투자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