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국채선물 상장, 16년 만에 신규 국채선물 도입
30년 국채선물 상장, 16년 만에 신규 국채선물 도입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4.02.19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거래소, 30년국채선물 상장기념식 개최 및 거래개시
"초장기 국채 현물의 거래 활성화 및 원활한 발행에 기여할 것"

30년 국채선물시장이 19일 개장했다. 3년(1999년)·5년(2003년)·10년(2008년) 국채선물에 이어 16년 만에 30년 국채선물이 도입됐다. 이에 따라 초장기 국채투자에 따른 금리변동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초장기 국채거래 활성화와 원활한 발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날(월) 서울 사옥에서 '30년국채선물시장 상장기념식'을 거행하고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기획재정부 김언성 재정관리관을 비롯하여 시장조성자 및 국고채전문딜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시장조성자는 교보증권,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하이투자증권, 한양증권 등 6社이다.

또 교보증권 이석기 대표, 메리츠증권 장원재 대표, 신한투자증권 김상태 대표, 키움증권 엄주성 대표, KB국민은행 이성희 부행장 등도 참석했다. 

국채선물은 국고채를 표준화된 시장(한국거래소)에서 장래의 특정 시점에 일정한 수량을 계약 시에 정한 가격으로 인수도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이다.

사진=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이경식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부이사장)은 "이번 30년국채선물 상장이 대한민국 국채시장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30년국채선물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모든 시장참여자의 지원과 관심을 당부하는 한편, 거래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밝혔다.

김언성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은 이날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 참석하여 "우리 국채선물시장은 ’99년 출범 이후 세계 6위 시장으로 성장하며 국채현물시장의 발전을 뒷받침해 왔다"고 언급하면서 "30년 국채선물 상장으로 단기물-장기물-초장기물까지 선물상품을 완비하여 국채시장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디딤돌을 마련하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정부는 한국거래소와 함께 30년 국채선물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시장조성자 제도 운영, 거래수수료 한시 면제에 더하여 국고채전문딜러 평가에 30년 국채선물 거래실적을 반영하고, 필요시 추가 조치도 강구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 재정관리관은 "30년 국채선물의 기초자산이 되는 30년 국채 현물의 안정적 발행과 유동성 제고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시장 유동성이 떨어지는 경과물을 흡수하고 30년 지표물을 신규 공급하는 교환 규모를 월 5천억원으로 확대"했으며 "필요할 경우 경과물 중에서 시장 수요가 많거나 물량이 부족한 종목을 추가 공급하는 재발행 제도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