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 0.8%↑, 설비투자 5.6%↓, 건설기성 12.4%↑
1월 전산업 생산이 서비스업과 건설업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 측면에서는 광공업(-1.3%)과 공공행정(-0.7%)이 감소했으나, 서비스업(0.1%)과 건설업(12.4%)이 늘어나며 전산업 생산이 0.4%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광공업, 서비스업 등에서 모두 생산이 늘어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비 전산업 생산 추이를 보면 2023년 4월 -1.1%, 5월 1.3%, 6월 -0.2%, 7월 -0.7%, 8월1.8%, 9월 0.8%, 10월 -0.7%, 11월 0.3%, 12월 0.4%에서 올 1월 0.4%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2023년 4월 -1.0%, 5월 3.5%, 6월 -2.0%, 7월 -2.6%, 8월 5.4%, 9월 1.9%, 10월 -1.7%, 11월 1.6%, 12월 -0.5%에서 올 1월 -1.3% 시현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2023년 4월 -0.3%, 5월 -0.3%, 6월 0.8%, 7월 0.2%, 8월 0.4%, 9월 0.2%, 10월 -0.3%, 11월 0.0%, 12월 1.1%에서 올 1월 0.1% 증가 했다. 건설업 생산은 2023년 4월 2.1%, 5월 0.7%, 6월 -1.2%, 7월 0.5%, 8월 1.6%, 9월 0.4%, 10월 -0.5%, 11월 -2.4%, 12월 -2.9%에서 올 1월 12.4%로 크게 늘었다.
지출 측면에서는 내구재(-1.0%)와 준내구재(-1.4%)가 감소했으나, 비내구재(2.3%)가 늘어나면서 소매판매가 증가(0.8%)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운송장비(-12.4%) 중심으로 감소(-5.6%)했고, 건설투자는 토목(12.8%)과 건축(12.3%)이 모두 큰 폭 개선되며 증가(12.4%)했다.
전월대비 소매판매 추이를 보면 2023년 4월 -1.5%, 5월 0.5%, 6월 1.6%, 7월 -3.1%, 8월 0.5%, 9월 -1.0%, 10월 0.8%, 11월 -0.1%, 12월 0.6%에서 올 1월 0.8%로 늘었다. 설비투자는 2023년 4월 0.1%, 5월 1.6%, 6월 0.7%, 7월 -8.6%, 8월 3.9%, 9월 6.8%, 10월 -1.9%, 11월 -2.0%, 12월 2.3%에서 올 1월 -5.6%로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2023년 4월 2.1%, 5월 0.7%, 6월 -1.2%, 7월 0.5%, 8월 1.6%, 9월 0.4%, 10월 -0.5%, 11월 -2.4%, 12월 -2.9%에서 올 1월 12.4%로 큰 폭 증가했다.
정부는 1월 산업활동은 그간 저조했던 소비·건설지표의 개선 등에 힘입어 전산업 생산이 24개월 만에 3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작년 하반기 이후 지속되어 온 경기 회복흐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또 반도체의 분기초 감소 영향으로 광공업 생산은 조정됐으나, 1~2월 수출 개선세 지속, 다수 제조업종의 생산 증가 등은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봤다.
다만, 소비와 건설지표 개선은 긍정적이나, 1월 일시적 요인 영향 등을 감안 시 향후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는 경기회복의 온기가 민생·내수 취약부문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관리와 함께 민생토론회 후속조치의 조속한 이행, 내수 취약부문 보완과제 발굴·집행 등에 최우선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