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운용, 'KoAct 배당성장액티브' 14영업일만에 1천억 돌파
삼성액티브운용, 'KoAct 배당성장액티브' 14영업일만에 1천억 돌파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3.19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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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7일 상장 후 기관 자금 급격히 유입되며 순자산 1천62억원 기록
'밸류업' 직접 수혜 예상되는 종목으로 구성한 ETF로 알려지며 시장 관심 집중
상장 후 KOSPI 1.46% 오르는 동안 3.41% 상승하며 경쟁력 입증…밸류업 선점 효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지난달 상장한 KoAct 배당성장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1천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삼성액티브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지난달 상장한 KoAct 배당성장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1천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삼성액티브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배당성장액티브 ETF' 순자산이 1천억원을 넘어 1천62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달 27일 상장 후 14영업일만의 기록으로 1천100억원이 넘는 기관 자금이 집중 유입된 결과다.

아직 순자산에 반영되지 않은 15일 추가 설정 금액 160억원을 포함할 경우 실제 순자산은 1천200억원도 넘는다고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덧붙였다.

KoAct 배당성장액티브 ETF는 단순 저PBR(주가순자산배율)에서 탈피해 ROE(자기자본이익률) 성장을 바탕으로 현금 흐름의 개선을 통해 주주환원율을 높일 의지와 역량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기업에 투자한다.

이러한 콘셉트는 지난해 도쿄 증권거래소가 도입한 '기업가치 제고방안'에서 착안한 것으로, 이 상품이 출시를 눈 앞에 둔 상황에서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자 많은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로 인해 상장 후 14일 만에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94억원에 달했고, 특히 보험과 기타법인 등 기관 자금이 1100억원 넘게 들어오면서 '선수들의 ETF'라는 시장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 관계자는 "하반기에 본격화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실행에 앞서 수혜가 예상되는 투자대상들을 엄선해 선점하려는 투자수요가 KoAct 배당성장액티브 ETF에 집중되고 있다"라고 분석하며 "실제로, 상장 후 KOSPI가 1.46% 오르는 동안 이 상품은 3.41% 상승하며 포트폴리오 투자전략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도 한 몫 했다"라고 밝혔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에 따르면, KoAct 배당성장액티브 ETF는 현금 흐름이 개선되는 기업을 엄선해 투자한다. 미래 이익이 늘어나고 주주환원이 성장하는지를 점검해 배당은 물론 자사주 매입 여력까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현재 KoAct 배당성장액티브 ETF의 업종별 투자비중은 은행 17%, 자동차 13%, 화학 10% 등으로 고루 분산되어 있다.

남은영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현재는 배당수익률과 현금창출능력이 높아 은행 등 금융주들의 주가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지만, 향후에는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이나 현금흐름 개선이 가능한 종목들을 고르게 포함하는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oAct 배당성장 액티브 ETF의 포트폴리오에는 하나금융지주(8.3%), 현대차(8.0%), 케이카(2.1%), 한국전력(1.6%) 등 현금흐름 및 주주환원 우수 기업과 개선 전망되는 기업 49개를 골고루 담고 있다. 보수는 연 0.5%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진정한 밸류업 기업은 높은 현금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배당 증가와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주환원율을 높일 수 있는 회사"라며 "KoAct 배당성장 액티브 ETF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으로 주주환원과 기업가치 상승이 전망되는 기업만 선별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액티브하게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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