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주 생보협회장 "생보산업 정체 ..제3보험 경쟁력 강화로 돌파"
김철주 생보협회장 "생보산업 정체 ..제3보험 경쟁력 강화로 돌파"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4.03.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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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전략·8개 핵심과제 마련…"상생·동행 노력 강화해 소비자 신뢰 제고"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제3보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제3보험 위험률 산출 및 관리체계 개편방안과 제3보험 상품성 합리화 방안을 검토해 보험시장 내 공정한 경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19일 김 회장은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현재 생보업계는 시장포화로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저출산과 고령화로 상징되는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생명보험협회)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생명보험협회)

김 회장은 "생보업계는 밸류체인 전반의 디지털 전환 추진, 보장 내용의 세분화·단순화, 고령자 특화 등 신상품 개발, GA 및 온라인 플랫폼 등 보험 판매 채널의 다변화 등을 시도 중"이라며 "그럼에도 금융민원 중 보험업권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또한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단기납 종신보험과 같이 일부 상품의 판매 과당경쟁, 절판 마케팅으로 민원 발생 우려가 있다"며 "업계는 과당경쟁을 자제하고 건전한 모집질서와 소비자보호가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함께 당부했다.

김 회장은 생보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협회가 경영, 상품, 채널, 신사업 등 4대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8가지 세부과제를 발굴·추진한다고 언급했다.

전략별로 경영전략으로는 보험규제 혁신과 생보업권에 적용되는 예보제도 개선을 검토한다. 김 회장은 "생보사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자회사 및 부수업무 관련 등 남아있는 규제개선과 생보업권 특성이 충분히 반영된 예보 제도 개선을 마련해 당국과 충분히 협의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상품분야에서는 연금상품의 생명보험 역할 강화를 도모한다. 세부적으로 연금보험·판매 개발 활성화를 위해 저해지환급형 연금상품 활성화 등 제도개선 추진, 유병자 대상 연금보험 개발 활성화 지원, 퇴직자산 장기연금 수령을 위한 제도개선, 보증형 실적배당보험의 시장 출시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해외 연금보험 운영현황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채널전략으로는 소비자 보호와 신뢰도 제고를 위해 법인보험대리점(GA) 판매책임 강화, 합리적인 모집수수료 체계 마련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 채널 활성화와 대면채널 전문성 제고를 위해 해외 판매채널 현황과 모집관련 규제를 조사·연구하기로 했다.

신사업전략으로는 해외 진출 지원 방안 마련, 실버산업 진출 활성화 등을 설정했다. 김 회장은 "포화된 국내시장을 벗어나 국내 생보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실행하겠다"며 "해외 주요 국가의 법규와 제도, 감독체계를 조사하고, 해외 금융당국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규제 개선 사항을 발굴, 건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실버산업 진출 활성화의 경우, 금융·의료 마이데이터를 연계한 헬스케업 사업 활성화 지원, 시니어 전 주기(액티브-노쇠-요양)별 추진전략 수립, 간병 및 치매보험 등을 통한 시니어케어 결합 서비스 활성화, 보험 고객 대상 실버주택 입주 연계 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우리 생보업계는 고객과 소비자의 신뢰가 존립 기반임을 굳게 명심하고, 불완전판매 근절 노력과 함께 소비자들과의 상생, 동행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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