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 회복 흐름에도 생산, 소비, 투자가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1(2020년=100)로 4월보다 0.7% 감소했다.
5월 산업활동은 생산 측면에서 공공행정(2.2%)이 증가했으나 광공업(-1.2%), 서비스업(-0.5%) 및 건설업(-4.6%)이 전월 증가 이후 감소하며 전산업 생산(-0.7%)이 조정받았다.
전월비 전산업 생산 추이를 보면 지난해 10월 -0.7%, 11월 0.3%, 12월 0.4%, 올해 1월 0.3%, 2월 1.3%, 3월 -2.3%, 4월 1.2%이다.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10월 -1.7%, 11월 1.6%, 12월 -0.4%, 올 1월 -1.5%, 2월 2.9%, 3월 -3.1%, 4월 2.4%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10월 -0.3%, 11월 0.0%, 12월 1.4%, 올 1월 -0.3%, 2월 0.7%, 3월 -1.2%, 4월 0.7%이다.
건설업 생산은 지난해 10월 -0.5%, 11월 -2.4%, 12월 -3.6%, 올 1월 12.7%, 2월 -0.7%, 3월 -10.2%, 4월 4.2%이다. 공공행정은 지난해 10월 -0.1%, 11월 -0.5%, 12월 0.8%,올 1월 -0.7%, 2월 1.3%, 3월 -1.7%, 4월 -0.9%이다.
또한 내수는 수출에 비해 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부문별로 온도차가 있는 모습이다.
지출 측면에서, 소매판매(-0.2%)는 비내구재(0.7%) 및 내구재(0.1%) 증가에도 불구하고 준내구재(-2.9%)가 줄어든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6월 소비심리 반등(100.9, +2.5p)과 속보지표 흐름 등을 감안 시 분기 전체로는 보완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정부는 판단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운송장비와 기계류 도입 지연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위축(-4.1%)됐으며, 건설투자는 4월 상승(+4.2%) 이후 반락(-4.6%)했다.
전월비 추이를 보면 소매판매는 지난해 10월 0.8%, 11월 -0.1%, 12월 0.5%, 올 1월 1.0%, 2월 -3.2%, 3월 1.1%, 4월 -0.8%이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10월 -1.9%, 11월 -2.0%, 12월 2.3%, 올 1월 -5.8%, 2월 9.6%, 3월 -6.2%, 4월 -0.3%이다. 건설투자는 지난해 10월 -0.5%, 11월 -2.4%, 12월 -3.6%, 올 1월 12.7%, 2월 -0.7%, 3월 -10.2%, 4월 4.2%이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이 증가했으나, 건설기성액, 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하여 0.6p 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코스피 등이 증가했으나,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건설수주액이 감소하여 0.1p 하락했다.
정부는 5월 산업활동에 대해 전반적으로 주요 지표들이 월별 변동성 차원에서 전월 개선(+1.2%)에 따른 조정을 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4~5월 전체로 보면 보합 수준에 위치해 있으며, 견조한 수출 호조세로 수출･제조업 중심의 경기 회복기조는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봤다.
따라서 정부는 소상공인 등 내수 취약부문을 집중 지원하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 회복에 최우선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