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더시티’, ‘아이온2’ 등 신규 게임 독점 체험 부스 운영
크래프톤 ‘PUBG 앨라이’, 엔비디아 에이스 기반 신규 AI CPC 공개
최신 게임과 기술 체험, e스포츠 경기, 르세라핌, K-타이거즈 특별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AI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에서의 지포스(GeForce) 25주년을 기념해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GeForce Gamer Festival)'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지포스 RTX 기술, 올해의 최대 인기 PC 게임 타이틀, 경품 추첨, 라이브 e스포츠 경기, 공연, 특별 게스트 등이 함께했다.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은 이날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과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Twitch)를 통해 전 세계로 실시간 생중계됐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삼성동에서 '깐부회동'을 가진 젠슨 황 최고 경영자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K-POP 광장 무대 위로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자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인사말에서 "지금의 엔비디아가 있기까지 한국인들의 e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있었다"며 인공지능(AI) 산업 발달에서 한국의 역할을 추켜세웠다.
황 CEO는 "e스포츠가 없었다면 지포스도 없었다"며 "지포스로 인해 AI 혁명을 시작했고 전 세계의 연구자, 과학자들이 AI를 쓰고 있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제가 처음 헤르츠 모니터를 본 것도 한국이었고, (당시 본) 초당 300프레임은 말이 안 되는 숫자였다"며 "한국에서만 가능한 일이었지만 지금은 글로벌 표준이 된 놀라운 일"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1996년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언급하며 "한국이 우리 회사의 시작부터 핵심이 되어왔다는 점을 꼭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엔비디아 투자자가 많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며 "그것이 한국이 부유한 이유"라고 농담을 건내기도 했다.
◇ PC방에서 글로벌 블록버스터까지: 한국에서 펼쳐진 지포스의 25년 여정
한국은 e스포츠와 PC방 문화의 발상지이자,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AAA급 타이틀을 개발하는 게임 강국이다. OEM, PC방, 시스템 빌더, 게임 개발사 등 국내 게이밍 생태계는 글로벌 게이밍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엔비디아 지포스 마케팅 부사장 매트 위블링(Matt Wuebbling)은 "한국의 게이머들은 언제나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왔다. 서울에서 처음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은 수십 년간의 성취를 기념하고, 차세대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을 전하기 위한 행사"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의 GPU인 지포스 256은 2000년 한국에 본격적으로 출시됐으며, 지난 25년간 한국 게이머들은 5천만 개 이상의 지포스 GPU를 구매했다. PC방 문화 역시 한국에서 시작돼 게임을 사회적 경험으로 확장시켰고, 이후 전 세계 게이밍 카페 문화로 자리잡았다. 오늘날 게임은 K-POP, K-드라마, 패션과 함께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큰 산업으로 성장했다.
◇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라인업
이번 행사는 최신 게임 쇼케이스와 K-POP 라이브 공연을 포함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엔씨소프트(NCSOFT)는 참가자들에게 아이온2(AION2), 신더시티(CINDER CITY) 등 미출시 게임들을 독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이온2는 차세대 MMORPG로, 11월 19일 한국과 대만을 시작으로 내년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신더시티는 종말 이후의 근미래 서울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시네마틱 전술 슈팅 게임으로 2026년 출시 계획이다. 두 타이틀 모두 출시와 동시에 DLSS 4 멀티 프레임 생성(Multi Frame Generation) 기능이 지원될 예정이다.
크래프톤(KRAFTON)은 글로벌 히트작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의 신규 AI CPC(Co-Playable Character)인 'PUBG 앨라이(PUBG Ally)'의 2026년 초 유저 테스트 이벤트 계획을 발표했다. PUBG 앨라이는 엔비디아 에이스(ACE) 기반으로 구동되며,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small language model, SLM)을 통해 실제 플레이어와 함께 더 높은 몰입감과 상호작용을 제공한다.
전설적인 프로게이머 홍진호(YellOw)와 이윤열(NaDa)의 스타크래프트(StarCraft) 경기가 개최돼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유명 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즈(K-TIGERS)와 글로벌 인기 K-POP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특별 공연도 무대를 빛내며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존에서 파트너사의 지포스 RTX 기술 직접 체험
엔비디아는 한국 게이머들의 열정과 업계 혁신을 조명하며 지난 25년간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기념했다. 이번 행사에는 에이수스(ASUS), 컬러풀(Colorful), 기가바이트(GIGABYTE), MSI, 팔릿(PALIT), PC파트너(PCPartner)가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아울러 게이머들은 이번 행사에서 gfn.co.kr 기반의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NOW)를 체험했다. 이는 회원들이 어디서나, 어떤 기기에서나 지포스 RTX의 성능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고성능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이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