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천2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차별화된 주주환원 행보 지속
ELS 보상비용 영향에도 비은행이 그룹실적을 견인하며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8천억원 시현
KB금융그룹은 23일(화)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4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경영실적 발표에 앞서, KB금융그룹 이사회는 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과 함께 주당배당금을 1분기 대비 상향된 791원으로 결의했다.
지난 2월 3천2백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이은 것으로 KB금융그룹 재무담당임원은 “금번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은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하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당사는 올해 총 7천2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게 되며,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업계 최고수준의 자본력과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에 기반하여 일관되고 차별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 주도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도 KB금융그룹은 자체 밸류업의 역사를 바탕으로 하반기 예정된 ‘밸류업 공시’를 비롯하여 지속적으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2조7천815억원으로 ELS 손실 보상 관련 대규모 비용 발생 및 NIM 하락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 다변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기반의 비은행 실적 확대에 힘입어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기여도가 40% 가까이 육박하며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가 균형 있게 성장하고, ELS 손실 보상비용 및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며 1조7천324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 재무담당임원은 이번 실적에 대해 “ELS 손실비용 환입 및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그룹의 경상적 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천억원 수준이다”고 밝혔다.
또한, “하반기에도 그간 지속해온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와 다각화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체력을 유지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상반기 그룹 CIR(Cost Income Ratio)은 36.4%로 견조한 이익성장 흐름에 전사적 비용 효율성 제고 노력이 더해지며 하향 안정화 추세를 이어갔다.
다만, 대손 충당금 환입 요인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둔화에 대비한 그룹의 보수적 충당금 적립 기조로 인해 상반기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0.40%를 기록했다.
6월말 기준 BIS비율 및 CET1비율은 각각 16.63%, 13.59%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 노력과 견조한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3월말 대비 증가하며 여전히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부문별 경영실적을 보면 올해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6조3천577억원으로 대출평잔 증가,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기여도 확대에 영향이다. 2분기 순이자이익은 3조2천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 소폭 증가했다.
2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08%,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84%로 전분기 대비 공히 3bp 하락했다. 이는 예대스프레드 축소 및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자산수익률 하락에 기인한다고 KB금융은 설명했다.
상반기 순수수료이익은 1조9천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는데, 이는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증권 수탁수수료 및 금융상품판매수수료 증가, 카드·캐피탈 수수료 증가에 기인한다.
2분기 순수수료이익은 9천197억원으로 부동산 PF 위축으로 인한 IB수수료 축소 및 카드 이용금액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7.1% 감소했다. 다만, 6분기 연속 9천억원대 순수수료이익 달성으로 수수료 이익체력은 견조하게 유지 중이다.
상반기 그룹 CIR은 36.4%로 지속적인 핵심이익 성장과 전사적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로 하향 안정화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상반기 그룹의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40%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하며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9천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감소했는데. 이는 선제적으로 대규모 추가 충당금을 적립한 기저효과에 기인한다. 다만, 2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5천526억원으로 부동산신탁 관련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 등 보수적 충당금 적립 기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KB금융그룹의 6월말 기준 총자산은 742조2천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천258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6월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은행을 중심으로 3월말 대비 15조1천억원 증가했다. 그룹의 관리자산(AUM)은 516조5천억원으로 증권의 금융상품과 자산운용의 펀드자산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0% 성장햇다.
그룹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8%로 신용리스크 확대 국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NPL Coverage Ratio는 148.4%로 여전히 양호한 손실흡수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룹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6.63%, 159% 기록했다.
6월말 기준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6.63%,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3.59%를 기록하며 3월말 대비 각각 0.07%, 0.17% 상승했다. 2분기 중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 노력과 견조한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3월말 대비 증가하며 여전히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력을 보유하고 있다.
◇ KB국민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5천59억원
KB국민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5천59억원으로 ELS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 감소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천164억원으로 대출평잔 증가에 따른 견조한 이익 흐름과 ELS 손실 관련 충당부채 및 대손충당금 환입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2분기 은행 NIM은 1.84%로 전분기 대비 3bp 하락했다. 이는 예대 스프레드 축소 및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자산수익률 감소에 기인한다.
6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52조원으로 3월말 대비 2.3%, 전년말 대비 2.9%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최근 주택거래 증가 등 대출수요와 기금대출 확대로 전년말 대비 3.0%, 약 5조원 증가했으며, 기업대출은 대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2.6% 증가했다.
2분기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일부 대손충당금 환입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한 0.09%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6월말 기준 연체율은 0.28%, NPL비율은 0.37%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으며, NPL Coverage Ratio는 178.9%로 잠재 부실에 대응한 충분한 손실흡수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KB증권, 상반기 당기순이익 3천761억원
KB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천761억원으로 Trading 및 Brokerage 관련 영업이익 증가 및 지난해 해외 대체투자 관련 일회성 손실 인식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7% 증가하며 합병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781억원으로 Brokerage 수익 축소 및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프로젝트금융 수수료 감소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0.1% 감소했다. WM부문은 Brokerage 수익 증대, WM 자산성장세 유지 및 다양한 금융상품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IB부문은 기업금융(DCM·ECM) 중심의 안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리그테이블 1위 수성했다.
◇ KB손해보험, 상반기 당기순이익 5천720억원
KB손해보험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천720억원으로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파생손실 확대에도 불구하고 IBNR 적립방법 변경 관련 준비금 환입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천798억원으로 1분기 IBNR 준비금 환입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4.2% 감소했으나, 순이자이익이 개선되고 투자손익이 증가하여 1분기 기저효과 제외시 당기순이익 감소폭은 축소됐다.
2분기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약 9조1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2.1% 증가했다.
◇ KB국민카드, 상반기 당기순이익 2천557억원
KB국민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천557억원으로 조달비용 및 신용손실충당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카드 이용금액 증가 및 모집·마케팅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166억원으로 조달비용 및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6.2% 감소했다. 6월말 기준 연체율은 1.29%, NPL비율은 1.14%를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각각 0.02%p, 0.22%p 개선되었으며, NPL Coverage Ratio는 348.7%를 기록했다.
◇ KB라이프생명, 상반기 당기순이익 2천23억원
KB라이프생명의 상반기 개별기준 당기순이익은 2천23억원으로 금융자산 평가손익 및 외환파생손익 기저효과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2분기 개별기준 당기순이익은 989억원으로 미지급 보험금 산출기준 변경 반영에 따른 비용의 일시적 증가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4.4% 감소했다.
2분기 계약서비스마진(CSM)은 3조1천4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 증가했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