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가 내수부진으로 2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이하 같음) 0.2% 감소했다.
지난 1분기에는 민간 소비와 건설 투자가 크게 개선됐으나 2분기에는 내수를 이루는 소비와 투자가 모두 주춤했다. 이에 따라 GDP에 대한 성장기여도를 보면 정부 소비를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을 보면 민간소비는 서비스 소비(교육 등)가 소폭 증가했으나 재화소비(승용차, 의류 등) 부진으로 0.2%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를 중심으로 0.7%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주거용)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1.1%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자동차)가 늘었으나 기계류(반도체제조용장비 등)가 줄어 2.1% 감소했다. 수출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9% 증가하고, 수입은 원유,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2% 증가했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을 보면, 농림어업은 축산업과 어업이 늘어 5.4% 증가했다. 제조업은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0.7% 증가한 반면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수도, 하수 및 폐기물처리, 원료재생업 등이 줄어 0.8% 감소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5.4%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운수업 등이 늘었으나 정보통신업,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줄면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1.3% 감소하여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2%)을 하회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