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 36%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는 '10월 채권시장지표'에서 "미국의 고용 및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10월 금리상승, 하락 응답자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으나, 연준의 빅컷(기준금리 50bp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금리하락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더욱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투협은 이달 2일부터 5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207개 기관, 958명)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고, 62개 기관 100명이 이에 응답했다. 업무별 설문응답자 수는 운용(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등) 27명, 중개(브로커, IB업무자 등) 5명, 분석(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RM업무자 등) 29명, 기타 39명이다.
해당 조사에서 종합 BMSI는 117.0으로 전월(107.5) 대비 상승했다. 국내 물가지표가 목표 수준을 달성하고, 여준에서 9월 첫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증가해 10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전망 BMSI는 118.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114.0) 대비 호전됐다.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46%로 16%p 하락했다.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18%로 6%p 상승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36%로 10%p 상승했다.
물가 BMSI는 145.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114.0) 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0%로 3년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치 안으로 들어왔고 물가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물가하락 응답자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47%로 전월(20%) 대비 27%p 상승했고,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은 2%로 전월(6%) 대비 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115.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116.0) 대비 보합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인한 달러약세 흐름 속에서도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달러강세 압력(안전자산 선호 심리)이 혼재해 10월 환율상승, 하락 응답자 모두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환율상승 응답자 비율은 9%로 2%p 상승했고,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24%로 1%p 상승했다. 반면,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67%로 3%p 하락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