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노머 리사이클, 액화이산화탄소 유통 등 신사업 확장을 통한 지속 성장 견인
15일~21일 수요예측, 24일~25일 청약 거쳐 11월 내 코스닥 상장 목표
국내 기체분리막 솔루션 전문 기업 '에어레인'이 하성용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에어레인은 2001월 3월에 설립되어 고분자화합물 기반의 중공사(hollow fiber)를 활용한 기체분리막 제품을 개발·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기체분리막을 통해 질소·메탄·이산화탄소 등의 기체를 선택적으로 분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도화된 기술력과 제품 양산 역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체분리막은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중공사 수십만 가닥으로 구성된 모듈에 혼합 기체를 통과시켜 원하는 기체를 분리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에어레인은 이러한 기체분리막 기술을 바탕으로 질소 발생용 기체분리막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하였으며 바이오가스 고질화 및 이산화탄소 포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기체분리막 기술은 1970년대 최초로 상용화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소수의 기업만이 개발과 제조를 성공한 고난도의 기술이다. 에어레인은 이러한 기술적 진입장벽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체분리막 소재 합성 기술을 확보하여 양산 공정에서의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에어레인의 기체분리막 제품은 글로벌 경쟁 기업에 견주어도 성능과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6인치 질소 기체분리막의 경우 글로벌 경쟁사 대비 가격이 80% 수준이며 질소 발생량과 제조 효율 면에서 각각 50%와 4%p 더 높은 성능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연속 생산 체계를 도입하며 경쟁사 대비 빠른 납기를 보여주고 있어 에어레인은 업계 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와의 신뢰를 더욱 견고히 다질 수 있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질소 발생 솔루션을 넘어 현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가스 고질화 솔루션,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및 블루 수소(Blue H2) 솔루션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에어레인의 높은 기술력은 롯데케미칼, 한라, 포스코, SK 등과 같은 국내 유수의 대기업으로부터 인정받아 전략적 투자자(SI)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ESG 규제 강화와 정책 확산으로 인한 기체분리막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이 전망되면서 에어레인은 다양한 유수 기업 및 지자체와 꾸준히 협력하며 기술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핵심 경쟁력은 매출로도 이어져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어레인의 2023년 기준 매출액은 163억 원으로 전년(130억 원) 대비 약 26.3% 성장했으며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65.3%를 기록했다. 에어레인은 늘어나는 기체분리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신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에어레인은 이번에 확보되는 공모 자금을 이오노머 리사이클, 액화이산화탄소 유통과 같은 신사업 전개를 위한 R&D 투자 및 기체분리막 시장 경쟁력 유지를 위한 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도 기체분리막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기체분리막 제품의 수요처가 다양해지고 사업 영역이 확대되면서 2023년에 본사 중공사 생산라인을 2배인 6개 라인으로 증설 완료했다. 또한, 2024년에도 본사 중공사 생산라인을 2배인 12개 라인으로 증설하고 모듈 조립을 위한 신규 공장을 매입해 11월까지 준공을 완료,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여 Capa를 2배 더 확대할 계획이다.
에어레인 하성용 대표이사는 "에어레인은 지속적인 기체분리막 연구 개발을 통해 바이오가스 고질화, 이산화탄소 포집 등 다각적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어레인은 기체분리막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확대 및 고부가가치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어레인은 이번 상장에서 12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6천원~1만8천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92억원~222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천308억원~1천512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이달 15일~21일까지 5일간 진행하며 24일~25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신영증권이 맡았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